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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약대입시 비상…'비대면 면접' 도입

  • 강혜경
  • 2021-12-14 11:24:22
  • 한양대 약대, 대면 면접→영상 파일 제출로 방식 변경
  • 일부 대학은 확진자 '응시불가', 자가격리자 '격리고사실' 면접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여파로 입시 시즌을 맞은 약학대학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 확산은 물론 경희대와 한국외대, 서울대 등 대학가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등이 확인됨에 따라 대학들 역시 학생 모집 전형 등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감염을 막기 위해 일부 대학은 대면 면접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는 모습이다.

한양대가 약대 편입학 전형에서 대면 면접을 '비대면 면접'으로 전환했다.
먼저 한양대 약대는 2단계 대면 면접을 최근 '비대면 면접'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2+4년제 편입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1단계 합격자들에 대한 대면 면접 대신 학생들이 면접 내용을 녹화해 영상 파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당초 한양대 약대는 오는 17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29일 2단계 인적성 면접을 ERICA 캠퍼스 내 지정 고사장에서 실시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약대는 '약학대학 편입학 1단계 합격자 유의사항'을 통해 코로나 방역 관리를 위해 2단계 면접을 비대면 면접으로 변경해 진행하게 됐다고 최근 공지했다.

비대면 면접은 영상 파일 제출 형식으로, 사전 공개된 2가지 면접문항에 대해 학생이 답변하는 부분을 녹화해 영상파일로 제출하면, 면접평가위원이 답변내용과 약사로서의 자질, 인·적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합격자를 선발하게 되는 것이다.

올해 면접 문항은 '약사의 직능(약국약사(지역/병원), 연구약사, 산업약사 등)을 진행함에 있어 과정과 결과 중 무엇에 더 중점을 두는가? 그리고 그 이유는?'과 'COVID-19라는 경험을 토대로 약학 분야의 미래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제시하는 2가지 문항으로 총 재생시간 3분 이내로 답변해야 한다.

제출기한 내에 면접영상 파일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불합격 처리된다.

편입 준비생들 역시 한양대의 비대면 면접 결정이 다른 대학들로도 옮겨질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통상 대면 면접을 보는 학교들의 경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공통적으로 KF94 이상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고, 수험생 외에는 입실을 엄격히 제한하는 등 방역지침을 정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확진자 등에 대해서는 응시 자체를 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가령 한 약학대학의 경우 확진자는 아예 응시가 불가하고, 자가격리자의 경우에도 격리지역 관할 보건소로부터 대학 내 출입이 가능하다는 외출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격리고사실에서 시험에 응시토록 하고 있으며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응시를 불허하고 있다.

또한 고사당일 발열체크를 통해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 자가진단문진표에 체크한 내용이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인 경우 등에 대해서 격리고사실에서 시험을 응시토록 하는 등 지침을 세우고 있다.

편입을 준비하고 있는 한 학생은 "그간 준비해 온 부분들이 있는데 부득이하게 확진이 될 경우 아예 기회가 박탈되다 보니 무면접, 혹은 면접을 대체할 만한 전형을 기대하는 학생들이 주변에도 다수"라며 "한양대의 비대면 면접이 다른 학교들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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