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열린 약학회 국제학술대회에 1300여명 운집
- 강혜경
- 2021-12-21 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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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학연 협력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신약개발 여정' 주제
- 홍진태 회장 "제약·바이오, 지역약국, 학생들 관심있는 주제 선정"
- 신설 전북대에 원광대·우석대 약대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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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되던 약학 관련 학회에 대한 갈증이 있던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학생들, 지역약국들을 위한 가교가 전북에서 최초로 마련됐다.
대한약학회(회장 홍진태)가 오늘(22일)까지 전북대에서 진행하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신약개발 여정' 주제 국제학술대회에 1300여명이 운집하면서 '지방 학술대회'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코로나 방역지침이 강화되면서 약학회 역시 대회 개최 등을 놓고 수많은 논의를 거듭했지만, 방역패스와 방역지침 준수 등을 통해 학술 활동에 목말랐던 약학대학 교수들과 학생들, 개국약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대회가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학술자들의 모임이 아닌 제약·바이오, 지역약국, 대마를 활용한 신약개발 등 폭넓은 주제로 기조강연과 심포지엄이 개최됐다는 데 의미를 가진다.
다음은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홍진태 대한약학회장, 이창훈 사무총장(동국대), 채한정 학술위원장(전북대)과의 일문일답이다.

그렇다. 올해 약학회가 75주년을 맞이하는 해인데, 그간 전북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 적이 없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전주에서 대회를 열게 됐는데, 전라북도와 전주시 등 지자체와 전북테크노파크 등이 도움을 주셨다. 특히 신설 약대인 전북대와 우석대, 원광대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협력체계를 갖게 됐다.
- 학술대회 주제가 '산학연 협력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신약개발 여정'이다
매 학술대회마다 주제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다. 하지만 이번 추계학술대회 주제는 춘계와 동일하게 '산학연 협력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신약개발 여정'으로 정했다. 신약개발이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고, 영원히 지속되는 과제인 것처럼 학회 역시 제약·바이오산업의 국가의 핵심 산업이 된 상황에서 연속성 있게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 특별히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있다면?
이번 대회에서는 3개의 기조강연을 포함해 2개의 수상강연, 1개의 특별초청강연, 26개 주제별 심포지엄, 젊은 과학자 세션, 학부생들을 위한 팜팜콘서트, 포스터 세션 등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파킨슨 연구의 대가이신 미국 하버드 의대 김광수 교수님을 비롯해 KIST 뇌과학연구소 오우택 소장, 바이오팜솔루션즈 최용문 대표님을 모셨고 김강립 식약처장이 '미래를 위한 규제과학 발전전략'을 주제로 강의해 주셨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전북 기반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연구 성과와 산학연 협력에 대한 세션이 준비됐다는 점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이용한 신약개발,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지자체 및 대학 간 연계 협력, 약학회-전북테크노파크 테크비즈 파트너링, 의료용 대마 현황과 최근 연구 결과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 코로나에도 등록인원이 늘었다고 한다.
코로나가 극심함에도 불구하고 등록인원이 21일 오전 기준 1300명에 달했다. 춘계학술대회 보다도 많은 인원이 등록했고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학회에 참여했다. 많은 인원이 참여하다 보니 방역수칙 준수에 각별히 신경썼다. 방역키트를 지급하고 방역패스를 통해 리스크에 대비했으며 혹시모를 확진자 발생 상황 등에 대한 시나리오 등도 준비했다.
- 지역약사회와의 협력과 참여도 있었나
수도권의 대학, 지역, 기업들은 '상생'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하는데 반해, 지역은 '생존'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그만큼 지역 기반의 인프라 등이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신설 약대인 전북약대가 의료용 대마와 관련한 산업부 국책과제를 따내 현재 활발히 연구를 진행 중이다. 첫 의료용대마연구회 창립총회가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에 열린다. 또 지역약국의 관심사인 디지털헬스케어 관점에서의 약국을 통해 지역과 약국의 연계 방안을 제시, 전북지역 약사님이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도 전북대와 원광대, 우석대 약대가 이번 대회를 함께 준비하며 머리를 맡대고 협력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내년 춘계학술대회는 충북 오송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모쪼록 코로나가 사라져 대규모 학술공유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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