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398억 적자' 티움바이오, 올해도 흑자 '불투명'
- 이석준
- 2022-01-06 06:21:22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2019년 상장 당시 2022년 첫 순이익(90억) 발생 전망
- 지난해 영업수익 전망치 큰 폭 하회 '손실' 규모 확대
- 대규모 기술이전 등 없으면 실적 턴어라운드 미지수
- AD
- 12월 5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2019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티움바이오는 올해(2022년) 첫 순이익 발생(90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3년(2019년~2021년 3분기) 순손실 합계 398억원을 뒤집는 회사의 턴어라운드 계획이다.
다만 현실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티움바이오는 2021년 영업수익 추정치를 145억원으로 잡았지만 3분기까지 2억원에 그쳤다. 이에 순손실 규모는 3분기만에 200억원을 넘어서며 당초 한해 추정치인 43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불확실성이 큰 기술료 수익에 의존하는 매출 구조 한계로 지적된다.

실제 성적은 비슷했다. 2019년과 2020년 영업수익은 각각 11억원, 10억원, 순손실은 각각 71억원, 121억원이다.
2021년부터는 추정치와 현실과 괴리가 생겼다.
티움바이오는 2021년 영업수익 145억원, 순손실 43억원을 계획했다. 다만 현실은 3분기까지 영업수익 2억원, 순손실 20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특별한 반전이 없으면 전망을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남긴다.
회사는 올해 영업수익 222억원, 순이익 90억원을 산정했다. 2023년은 영업이익 815억원, 순이익 541억원이다.
계획대로면 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한다. 티움바이오는 올해 영업수익 222억원을 면역항암제(TU2218, 후속 기술이전, 124억원), B형 혈우병치료제(TU7918, 1상 진입 및 기술이전, 76억원), 특발성폐섬유증치료제(TU2218, 2상 진입, 21억원) 등으로 채울 계획이다.
면역항암제(TU2218)의 경우 지난해 12월 30일 미국/한국 다국가 임상 1/2상을 승인받았다.
다만 현실 가능성은 미지수다. 지난해 실적이 추정치와 큰 차이를 보여서다. 올해 기술수출 등이 발생하지 않으면 2022년은 물론 2023년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적자 기간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업계는 불확실성이 높은 기술료에 의존하는 티움바이오의 매출 구조 한계를 지적한다.
증권사 관계자는 "티움바이오와 같은 기술수출에 의존하는 매출 구조는 임상 단계에 따라 변수가 많다. 때문에 대부분 상장 직전 매출 추정치와는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티움바이오도 지난해 당초 계획만큼 영업수익이 창출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비상장 SK플라즈마에 300억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큰 수익이 없는 바이오벤처의 승부수로 볼 수 있다. 향후 기술수출 등 불확실성을 대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움바이오는 2016년 SK케미칼 신약 개발 부서에 속해있던 김훈택 현 티움바이오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김 대표는 혈우병치료 바이오신약 '앱스틸라'를 개발한 주역 중 한명이다. SK케미칼은 앱스틸라를 기술수출에 성공했고 현재 FDA 승인을 얻어 시판도 이뤄지고 있다. SK플라즈마 투자는 SK케미칼과의 인연이 바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티움바이오 "2023년까지 기술료 1200억 수령"
2019-10-15 12:01:41
-
티움바이오, SK플라즈마에 300억 규모 투자 '승부수'
2021-07-29 06:00:40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