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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판매키트 양성인데 PCR 검사 안된다고?…현장 혼선

  • 김지은
  • 2022-02-03 16:45:28
  • 일부 보건소, 자가검사키트 '양성' 인데도 PCR 우선검사 거부
  • 약국, 명확한 지침 없어 키트 구매 환자 안내에 혼란 겪어
  • 약사회, 지침 요청…중대본, 선별진료소에 관련 내용 재안내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방역이 '대응단계'로 전면 개편된 첫날, 일부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 양성 결과에 대해 PCR 검사를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해 혼선이 빚어졌다.

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확인된 환자에 대해 일부 지역 보건소 등에서 PCR검사를 거부하면서 환자 안내에 애를 먹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3일부터 적용되는 코로나 진단, 검사에 대한 보도자료를 보면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213개 임시선별검사소 PCR검사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거나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 또는 ▲자가검사키트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인 경우에 실시한다고 안내 돼 있다.

여기에 정부는 ‘직접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해 집에서 실시하거나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경우 모두 포함’이라는 문구를 첨언해 놓았다.

하지만 관련 내용이 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등에 명확한 지침으로 전달되지 않으면서 바뀐 제도가 적용된 첫날 일부 지역에서 혼선이 빚어진 것이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정부에 관련 내용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확립해 일선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 전달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상황을 인지하고 3일 오후 PCR 우선순위 검사 시행과 관련한 사항을 선별진료소 등에 다시 안내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약사회는 3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관련 안내’를 통해 “약국에서 구입해 검사한 자가검사키트 결과가 양성일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무료 PCR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지자체로 개인 자가검사 양성자를 우선 검사자로 하는 업무 지침을 재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하는 약국 방문 고객에게 검사 결과 양성 판정된 경우 해당 키트를 제품에 동봉된 봉투에 밀봉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가져가 확인, 처리하도록 안내해 달라”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또 일선 약국에 자가검사키트가 우선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약사회는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및 선별진료소 PCR검사 우선순위자 검사 시행으로 키트 구매 수요와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면서 “식약처에 국민이 안전하게 집에서 검사할 수 있도록 약국에 우선적인 공급을 요청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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