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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두 번째 코로나백신 출하...대규모 생산능력 입증

  • 작년 AZ 2천만회분 이어 올해 노바백스 4천만회분 생산키로
  • 연 최대 1억4000만회분 생산능력…2026년까지 3배 수준 증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 상업용 제품을 출하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노바백스의 백신도 대량 생산하면서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9일 오전 뉴백소비드를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첫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하량은 하루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가출하승인한 84만회분으로 추정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말까지 총 200만회분을 출하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달부터는 출하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부와 올해 안에 총 4000만회분의 뉴백소비드를 국내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국내 공급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두 배 수준이다.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 생산을 위탁해 국내 공급한 백신은 총 2000만회분에 달한다. 특히 8월 한 달간 999만8300회분을 공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월 최대 1000만회분의 생산·공급이 가능한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노바백스의 백신도 상업용 생산 물량을 검증받으면서 대규모 백신 생산 능력을 입증한 셈이다. 백신과 같은 생물학적제제는 상업용 물량을 생산할 때마다 식약처로부터 품질 적합 여부를 인정받아야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L하우스의 일일 백신 생산능력은 최대 56만회분이다. 여기에 연간 가동일수 252일을 곱하면, 연 최대 생산능력은 1억4112만회분에 달한다.

실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포함해 4325만회분의 백신을 생산했다. 이미 2020년 연간 생산량 1148만회분의 4배 가까운 물량을 3분기 만에 생산한 것이다. 연말까진 6000만회분 이상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안정적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자체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GBP510'이 상반기 중 국내허가를 받더라도 별 문제없이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L하우스에서 가동 중인 라인은 총 9개다. 백신 원액보관 공정(셀뱅크)용 1개 라인을 제외하면 8개 라인이 실제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이 가운데 1개 라인에서 국내 공급용 뉴백소비드 백신 완제를 생산한다. 나머지 7개 중 2개에선 노바백스에 별도로 공급하는 백신 원액을 생산한다. 또 나머지 3개 라인에선 코로나 백신 외 수두·대상포진·폐렴구균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GBP510의 생산은 나머지 2개 라인에서 담당한다. 이미 임상시험용 백신이 이 라인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상반기 허가를 받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공급될 경우 2개 라인의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장기적으로 생산 능력을 더 확장할 계획이다. 총 2단계에 걸쳐 생산설비를 증설키로 계획했다.

L하우스 인근 신규부지를 확보했으며, 1단계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프리필드시린지, 리퀴드바이알 등 완제 생산시설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액 생산시설로 2000리터 규모의 동물세포 배양기 12개와 1000리터 규모 미생물 배양기 2개를 증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어 2단계로 2026년까지 원액·완제 생산시설을 추가로 확보해 생산능력을 현재의 3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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