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7 21:28:08 기준
  • 의약품
  • 데일리팜
  • #MA
  • #약사
  • 글로벌
  • 신약
  • #질 평가
  • 제약
  • #제품
  • 약사 상담
팜스터디

동네의원, 재택환자 비대면 처방…472개 약국이 전담?

  • 강혜경
  • 2022-02-10 12:04:09
  • 지역 내 의원 참여율 높아 약국도 관심
  • 중수본 "조제약, 동거가족 수령 원칙, 대리수령 불가시 지자체 협의 방법으로"
  • 약사회 "일반약국도 조제 가능하나 지자체 협의 통해 거점약국 확대해야"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10일)부터 코로나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가 동네병의원에서 비대면 전화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 데 대해 약국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지역별로 참여 의원 수 등에 편차가 있으나 '가급적 모든 동네 의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협회 취지대로 지역에서 100개 이상 의원이 참여하는 곳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10일 복지부에 따르면 전화상담·처방 동네 병의원은 전국적으로 1856곳으로, 지역별로는 경기가 677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383곳, 전북 108곳, 대구 105곳, 전남 102곳 등 순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볼 때 송파의 경우 참여 의원이 113곳에 달하며 용산과 서초는 각각 44곳과 36곳이 참여한다.

9일 재택치료환자수는 16만8020명으로, 1856곳의 의원에서 해당 환자들의 비대면 상담·처방을 맡게 되는 셈이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우리 구의 경우에도 상당수 의원이 참여하는 걸로 알고 있다. 당장 얼마나 많은 처방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처방이 어떤 약국으로 유입돼 어떻게 처리되는지 등에 대한 문의가 적잖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화상담·처방에 따른 의약품은 동거가족 수령이 원칙이다. 동거가족 등 공동격리자는 처방의약품 수령을 위한 외출이 허용되는 만큼 가족이 대신 약국을 방문해 약을 수령할 수 있다는 게 지침이다.

10일 복지부가 밝힌 지정약국은 472곳으로, 주로 코로나 재택치료를 전담했던 거점약국들이다.

문제는 거점약국의 경우 지역별로 2~3개씩만 지정돼 있어 일부 약국에 처방이 몰리거나, 거주지와 가깝지 않은 경우 직접 약국을 찾아 가야 한다는 부분이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의원이 참여하는 송파의 경우 113곳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나, 거점약국은 2곳에 불과해 정부 지침에 따르자면 해당 약국들에 처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것.

B약국은 "인근 의원들에서 참여하다 보니 약국도 관심이 있다. 보건소에 문의해 보니 거점약국만 참여할 수 있다고 하던데 의원은 최대한으로 늘려놓고, 약국은 한정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약사회 측은 '일반약국도 조제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중수본으로부터 받았다는 설명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일반약국도 조제와 청구가 가능하지만 재택환자 조제 건당 3010원의 수가를 가산해 주는 투약안전관리료와 배송료 등에 대한 지원은 불가하다"며 "가족이 직접 약국을 방문해 대리수령을 한 경우에는 약국이 종전대로 조제를 할 수 있지만, 퀵으로 배송을 해야 하는 등의 경우라면 거점약국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구조라면, 원하는 약국들 역시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며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거점약국을 늘리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