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겐스마에 적용 계기로...사전승인제 대상 조정키로
- 이탁순
- 2022-05-18 16: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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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수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 밝혀…조혈모세포이식은 제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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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은 솔리리스· 스핀라자 등 초고가 약제나 일부 의료시술에 대해 사전승인제를 통해 급여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항목은 사전승인된 지 오래된 데다가, 앞으로 사전승인 대상 초고가 약제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상 항목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진수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17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근 고가 약제에 대한 급여 확대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또한 사전승인 제도를 적극 활용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대상 항목의 진입과 퇴출을 비롯한 사전승인제도의 전반적 관리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사전승인제도를 투약 또는 시술이 허용되고 있는 항목은 '조혈모세포이식' '면역관용요법' '솔리시스주(PNH, aHUS 질환 대상)' 'ICD&CRT' '심실보조장치치료술(VAD)' '스핀라자주' 등이다.
이 가운데 퇴출이 검토되고 있는 것은 조혈모세포이식이다. 이 위원장은 "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 92년부터 사전승인제도가 적용되고 있다"며 "시작 당시에는 고위험·고비용 행위였지만 현재는 다른 고가약보다 저렴해 사후심사로 가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혈모세포이식은 작년 사전심사를 통해 3323명이 혜택을 받아 총 1276억원이 소요됐다. 이는 다른 항목보다 월등히 높은 비용이다. 초고가약제인 솔리리스의 경우 작년 367억원, 스핀라자주는 416억원이 소요됐다. 승인대상자도 솔리리스 118명, 스핀라자주 149명보다 많다.
이 위원장은 "조혈모세포이식은 사전심사가 도입된 지 30년이 된 만큼 의료기관이 신청에 대한 학습 훈련이 됐기 때문에 다른 항목에 비해 승인율도 월등히 높다"며 "하지만 앞으로 새로운 고가약 항목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인력과 심사여력을 감안해 내부적으로 퇴출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사전승인제도가 적용될 약제는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다. 졸겐스마는 지난 12일 열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요양급여 사전승인을 조건으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진료심사평가위는 졸겐스마가 사전승인제도 대상으로 확정되면 현재 적응증이 같은 스핀라자 심사 분과를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제도 개선을 위해 사전승인제도의 체계적 운영방안 수립에 대해 심사평가연구실에서 내부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며 "그간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국내외 사례를 수집해 도출된 연구결과에 따라 구체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진료심사평가위 사전심사부는 고위험·고비용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중증난치질환자를 위한 사전승인제 적용 항목을 확대하고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작년 사전승인 항목이 종전 8개에서 9개로 증가하면서 의료비 약 2800억원의 혜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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