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재팬·가습기사태 연관 제약사 '힘겨운 실적 방어'
- 노병철
- 2022-05-20 0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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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케다 개발 화이투벤, 최근 4년 새 매출 반토막 ...코로나로 반짝 회생
- 옛 옥시 개비스콘, 블록버스터 왕좌 내려놔...40억대 박스권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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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의 경우 특수처방 시장인 만큼 실적 하락에 제한적 영향을 미쳤지만 일반의약품은 소비자 약물 선택이 자유로워 사정권에 들어 온 제약기업의 외형 감소가 불가피했다.
먼저 NO재팬 확산에 따라 일본계 제약사 대부분 일반약 성장세가 감소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980년대 초반 출시 당시 종합감기약 시장 리딩 제품으로 명성이 높은 화이투벤 시리즈의 2018~2021년 실적은 50억·39억·35억·25억원으로 NO재팬 영향을 받아 외형 축소 양상을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시리즈 주력 제품인 화이투벤큐는 2018년 12억원을 기록 후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7억원 초반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화이투벤·화이투벤씨플러스도 2018년 각각 10억원 외형을 형성하다 2021년 반토막에 가까운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화이투벤노즈·화이투벤코프도 3억~4억원대 매출 흐름을 유지해 오다 2019년 NO재팬운동 이후 점진적 실적하락 국면에 접어들며 지난해 각각 1억원대 외형을 형성하는데 그쳤다.
다만 올해 2월부터 사실상 코로나19 셀프메디케이션 전환에 따른 감기약 품귀현상으로 2021년 1분기 매출 6억원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13억원을 기록한 부분은 특이점이다.
화이투벤은 1983년 일본계 제약사 다케다와 한일약품이 공동으로 개발한 종합감기약으로 출시 초기 한일약품이 판권을 유지하다 CJ헬스케어로 잠시 넘어 간 후 다시 다케다에서 일동제약 그리고 현재는 셀트리온제약에서 모든 권한을 가진 우여곡절 '영욕의 제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구내염 치료제 시장 리딩제품 알보칠 역시 NO재팬·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비자 약국 방문 감소 직격탄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알보칠 2018~2021년 매출은 48억·38억·40억·35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쿄와기린 위장약 카베진 시리즈는 엇갈린 매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카베진알파는 2019년 25억을 시작으로 2020년 53억, 2021년 60억원의 실적을 나타내며 폭발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카베진에스의 2018~2021년 외형은 43억·15억·5200만원·2만8000원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는 브랜드 스위칭 전략 일환에 따른 시장 포지셔닝 조정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이찌산쿄 기미치료제 트란시노2도 NO재팬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제품의 2018~2021년 실적은 8억6000만원·7억5000만원·4억9000만원·4억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로토제약 점안제 로토지파이뉴·로토씨큐브아쿠아차지아이도 NO재팬 이전 6억·9억원대 매출을 보이다 지난해 5억·7억원대로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2011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중심에 서 있는 RB코리아(구 옥시 레킷벤키저)는 과거의 명성에 치명상을 입었지만 불매운동 여파에도 불구하고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RB코리아 의약품사업부 개비스콘과 스트렙실은 가습기 이슈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같은 회사라는 이유로 일부 시민단체에서 불매운동을 벌여 브랜드네임과 실적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개비스콘은 론칭 초기 2103~2015년 113억·103억·80억원 실적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일반의약품 제산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후 '가습기 사태'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2016·2017년 49억·38억원으로 매출 급락 현상을 보였다.
라인업 확장판인 개비스콘더블액션의 2018~2021년 실적은 33억·39억·44억·44억원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스트렙실 매출은 38억·36억·32억·27억원으로 실적 흐름을 타고 있다.
인후통에 효능효과를 가진 이 제품은 코로나19에 따른 감기약 실적 호조로 2022년 1분기 매출 18억원을 기록, 이 같은 성장세라면 전년도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관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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