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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필 약사, 비대면 진료 옹호 발언 일파만파

  • 강혜경
  • 2022-05-20 13:07:20
  • 박 약사 "비대면 제도화 가정서 언급…약 배달은 반대"
  • 휴베이스 "박 약사, 체인과 무관…개인 사업 일환"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옹호하고 나선 개국약사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약사가 수습에 나섰다.

또 해당 약사가 속했던 약국체인까지 나서 수습하는 분위기다.

박종필 약사가 지난 19일 닥터나우, 엠디스퀘어 등 13개 플랫폼 업체가 참여해 만든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주관 비대면 진료 세미나에 참석해 "비대면 진료가 오히려 약사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대면 진료를 통해 제대로 된 복약지도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약사의 사회적 위상을 고취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게 화근이 됐다.

박 약사는 20일 약사들이 모인 SNS방을 통해 "세미나에서 있었던 발언은 휴베이스와 무관한 개인적인 의견이며, 비대면이 기정 사실화된 상황에 약사님들이 오히려 전화를 통한 상세한 복약지도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맞지 않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처방에 한해서는 성분명 처방을 통해 국가에서도 준비 중인 비대면 진료 후 처방조제에 많은 약국들이 적극 동참하도록 제도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약 배송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 배송은 매우 불가피한 경우, 즉 산간도서지방이나 군부대가 아니면 안된다는 내용을 미처 기회가 없어 피력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휴베이스 역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휴베이스는 "박종필 약사의 발언은 개인의 일탈로 휴베이스와 관계가 없다. 박 약사의 개인적인 행보는 개인 사업의 일환으로 보여진다"며 "박 약사는 2015, 2016년 휴베이스 연구소에서 논문 집필에 참여한 적은 있으나 2017년 이후 휴베이스의 모든 보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휴베이스는 덧붙여 비대면 의료, 약 배달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그들은 "현재 사적인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및 약 배송은 공공 의료를 통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약사 전체의 사명과 위배되는 행위로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고 공식화했다.

이어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은 치료 효과 극대화가 아닌 주문형 처방(On demand-prescription), 의약품 오남용, 의약품 관리 부재 등과 연결될 수 있어 적극적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며 "휴베이스는 의·약료를 산업적인 관점으로 보는 데 대해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하며, 공공재인 의·약료시스템은 지역 공동체의 시민 건강을 지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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