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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유한양행, 항암제 파트너 추가…온코마스터에 20억 투자

  • 이석준
  • 2022-08-20 06:00:16
  • 온코마스터, 암 정밀 의료 플랫폼 보유... 고려대 의대 교수가 창업
  • 얀센, 오스코텍, 제노스코 등 기존 파트너와 R&D에 시너지 극대화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이 항암제 사업 파트너를 추가했다. 올 2분기 온코마스터에 20억원(지분율 8%)을 투자했다.

얀센, 오스코텍·제노스코, 에이비엘바이오, 굳티셀, 파로스아이바이오, 연세암병원 등 기존 파트너와 항암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 유한양행은 온코마스터 투자로 관련 분야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온코마스터는 아시아암학회 회장이자 고려대학교 암안병원 종양혈액내과 김열홍 교수가 대표로 있는 암 정밀 의료 플랫폼 보유 회사다. 환자에게 암 정밀 의료 지식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김 교수는 K-MASTER 프로젝트 사업단장을 맡아 암 정밀의료를 경험했고 여기서 쌓인 데이터베이스와 노하우가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온코마스터를 창업했다.

K-MASTER 프로젝트는 정부와 민간을 합해 500억원에 육박하는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2017년 6월부터 국가 차원의 유전체 분석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전국 55개 병원이 참여해 20개에 달하는 환자 별 임상시험을 매칭하며 신약 접근 기회를 제공했다.

암 유전체 프로파일링 9586명, 정밀의료 기반 임상시험 20건 및 표적치료 2000명, 항암제 적응증 확대 1건, 암 유전체 및 임상 데이터 포털과 분석·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성과를 냈다.

유한양행은 온코마스터 지분 투자로 기존 항암제 사업과 시너지를 노린다.

유한양행의 대표 항암제는 렉라자(레이저티닙)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2015년 오스코텍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도입한 물질이다. 임상 2상까지 마치고 2018년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1조4000억원 규모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현재 다수 2상을 통해 미국 허가를 준비 중이다.

이외도 항암제 라인업은 즐비하다. 에이비엘바이오(면역항암이중항체 2종), 굳티셀(면역항암제 항체 4종), 제노스코(EGFR TK, FGFR4 억제제) 등이다. 올 4월에는 파로스아이바이오와 AI 기반 KRAS 저해제 기술 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맺었다.

에이프릴바이오와는 19일(어제) 이 회사의 SAFA 기반 융합단백질 기술 및 타깃물질과 유한양행의 항암 표적 기술 활용한 공동연구 수행 및 계약제품의 개발, 상업화 등을 위한 제휴를 했다.

시장 관계자는 "유한양행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수 파트너와 항암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제2의 렉라자 찾기는 물론 기존 사업과 시너지 극대화에 도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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