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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나보타', 치료 적응증 확대로 글로벌 도약 예고

  • 최대 톡신 시장 미국서 엘러간 보톡스와 치료분야 정면 승부
  • 사각턱 개선 적응증 신청... 삽화성 편두통·경부근긴장이상 임상 진행
  •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 유력...아시아 유일 미국·유럽·캐나다 3곳서 허가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수출명 주보·Jeuveau)의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가 유력시 되면서 K-톡신 대표제품으로서 글로벌 영역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14년 국내 론칭된 나보타는 2019년 151억원의 실적을 보이다 이듬해 504억원으로 233% 매출 퀀텀점프 후 지난해 796억원의 외형을 달성했다.

2019년 2월 미국 FDA 최종 품목허가 승인 후 같은 해 5월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은 6조원 상당 글로벌 톡신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엘러간 보톡스 제품이 치료·미용·성형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유럽은 톡신제제 2위 시장으로 나보타 론칭 시기는 올 하반기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빠른 성장세와 잠재적 시장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는 중국에서의 품목허가도 이르면 연내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발매와 수익이 전망된다.

미국·유럽·호주·캐나다 미용사업 파트너는 에볼루스(Evolus)가 전담, 미국에서의 치료사업 파트너는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담당하고 있다.

향남제약 단지 내 나보타 전용 생산기지 전경.
현재 나보타는 향남제약단지 제1공장에서 생산을 총괄, 2025년 제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총 500만 바이알 규모의 톡신제제 생산이 가능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이 예상된다.

2022년 9월 기준 나보타 적응증은 미간주름·눈가주름(이상 미용)·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개선, 눈꺼풀 경련(이상 치료) 등이다.

적응증 추가 진행 현황은 2022년 4월 세계 최초로 양성교근비대(사각턱 개선) 적응증 추가를 위한 품목허가 승인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 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만성 및 삽화성 편두통과 경부근긴장이상 임상 2상을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진행 중이다.

만성 편두통은 전체 치료시장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아직 보톡스 외에는 경쟁품이 없다.

나보타가 이 분야에 진출할 경우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른 시장 침투가 예상된다.아직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위 마비 적응증 임상도 준비 중이다.

이는 내시경을 통해 위 내부 상·하부에 직접 톡신을 주사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3대 톡신시장 외에도 틈새시장인 터키, 칠레, 페루, 사우디,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에서 발매 계획도 눈길이 간다.나보타는 High-Pure Technology 특허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톡신 브랜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유럽·캐나다 3곳서 판매허가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향후 공격적인 투자로 미국·유럽·중국에서의 시장 확대를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보타는 지난해 2월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애브비, 메디톡스와 3자 합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ITC 소송 악재가 사라졌고, 이후 미국 수출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지난 2분기 나보타의 해외 매출 중 에볼루스를 통한 미국 수출은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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