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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직능 활용 마을로…늘픔가치 출범, 첫 대표에 박상원

  • 강혜경
  • 2022-09-24 19:53:37
  • 24일 창립총회 열고 비영리법인 '첫 발'
  • "고령사회, 다제약물 키워드 집중…마을에서 약사 역할 찾겠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의 전문적인 직능을 활용해 마을로 향하는 약사들을 기치로 한 늘픔가치가 본격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지역사회 공익적 약료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약사가 나아갈 방향과 마을 주민들과의 접점을 넓혀 안전한 의약품 이용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약국 약사의 공익적 역할에 대한 연구 및 정책 개발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늘픔가치는 24일 창립총회를 열고 (준)비영리법인으로서 첫 행보를 가졌다.

늘픔가치 초대회장을 맡게 된 박상원 약사.
초대 대표에는 박상원 약사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박상원 대표는 "창립 당시부터 늘픔에 함께 결합해 2012년부터 서울시 관악구에서 늘픔약국 운영을 시작해 10년이 흘렀다. 늘픔약국은 지역에 가까운 약국을 지향, 지역사회 건강권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운영해 왔다"며 "사단법인화의 아이디어를 얻게 돼 늘픔가치를 출범하게 됐으며, 늘픔가치가 오래 지속 가능하며 번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립발기인 대표를 맡은 최진혜 약사는 "2010년 늘픔이라는 이름으로 지역사회에서 약사의 역할을 고민해 온 늘픔이 지금껏 약과 약사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마을로 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고령사회, 다제약물과 같은 키워드에 집중해 마을에서 그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마을에서 약사를 필요로 하는 이들 사이에서 마을로 향하는 약사들이 징검다리가 되려고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약사와 주민, 활동가가 모두 함께 마을의 건강을 가꿀 수 있는 장을 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늘픔가치는 ▲맞춤형 약물교육을 통한 주민 건강자치력 향상 ▲주민의 생활영역에 접근하는 방문약료사업 수행으로 지역 내 통합돌봄서비스 체계 ▲폐의약품 수거 사업으로 약물 오남용 및 환영오염 예방 ▲회원 확대를 통한 법인 운영 안정성 마련 ▲수익 사업으로 운영의 지속가능성 제도 등을 올해와 내년도 사업 목표로 세웠다.

구체적으로, 주민 대상 맞춤 약물이용교육이나 돌봄종사자들에 대한 약물 복용 보조 및 의약품 교육을 실시하는 '맞춤형 약물교육'과 10개 이상의 약물이나 집중관리약제를 장기 복용하는 주민에게 체계적인 약물 관리를 실시하고 고위험군 대상자 가정에 전문인력이 방문및 유선 상담을 진행하는 '방문약료사업', 올바른 의약품 폐기를 위한 '지구를 살리는 약상자' 등의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예산은 올해 년도 예산 2400만원과 내년도 예산 1억1853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늘픔가치 이사는 김주성·박희선·서은솔·유대형·최진혜·한주성 약사가 맡게 됐으며 감사는 김체린씨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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