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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도매 "인상" 제약사 "아니다"...후시딘도 가격 오르나

  • 정흥준
  • 2022-10-03 18:00:54
  • 일부 유통업체 담당자, 약국에 10월 중 변동 예고
  • 약국 "일반약 릴레이 인상 부담"...동화 "인상 계획 없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다빈도 일반약 가격 인상이 하반기에도 계속되는 가운데 약국가에 후시딘 가격 인상설이 돌고 있다.

일부 유통업체 담당자가 약국들에 10월 중 후시딘 5g, 10g 제품 공급가가 15% 인상될 것이라고 안내했기 때문이다.

후시딘은 약국 대표적인 상처치료제로 단연 판매 빈도가 높은 제품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작년 매출은 약 193억원 규모로 전년도 대비 10% 가량 상승했다.

지난 2019년 1월 제품 용량에 따라 11~15%의 가격 인상이 이뤄졌고, 이후 3년 9개월 동안 공급가 변동이 없었다.

제약사는 이달 후시딘 가격 인상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약국에 알려진 것과 달리 10월 중 가격을 올릴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약국들은 코로나 이후 다빈도 판매 제품들의 가격이 잇달아 오르면서 가격 인상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작년 박카스에 이어 원비, 노루모, 쌍화탕, 아로나민씨플러스, 제놀쿨, 고려은단 마시는비타민C, 리스테린 등이 릴레이로 인상됐다. 이달부터는 판피린큐도 12.5% 가격이 올랐다. 약사들은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가격 인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 A약사는 “코로나 이후에 가격을 다들 올리고 있다. 고물가에 약국만 예외일 순 없겠지만 인상 폭이 꽤 커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인상률이 두 자릿수를 넘기면 판매가 올리기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제약사들의 가격 인상 주기가 코로나와 원자재 문제를 빌미로 더 짧아지는 거 같다.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제품들도 눈치를 보면서 내년까지 계속 올릴 거 같다”고 예상했다.

대체로 유통업체, 제약사 담당자들을 통해 가격 인상 계획이 약국가에 먼저 알려지지만 실제 인상이 이뤄지지 않는 사례도 있다. 상반기 약국가에 머시론 가격 인상설이 돌았을 때에도 실제 가격 인상은 이뤄지지 않았었다.

서울 B약사는 “워낙 가격이 오르는 제품이 많은 데다 굳이 담당자들 얘기에 재고를 더 늘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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