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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 유상증자 추진 아이큐어, 시총 800억대로 추락

  • 이석준
  • 2022-10-14 06:00:16
  • 주주 배정 유증 결정 후 한 달도 안돼 주가 반토막
  • 유증 규모 축소 불가피…투자 계획 차질 우려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8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중인 아이큐어 시가총액이 8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유증 결정 후 1853억원이던 시총은 859억원까지 내려왔다.

한 달도 안돼 1000억원 증발이다. 주가 하락은 유증 규모 축소로 이어져 자금 사용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아이큐어는 13일 4520원으로 장을 마쳐 전일(4885원) 대비 7.47% 하락했다.

800억원 규모 유증 결정일인 9월 19일 종가 9750원과 비교하면 반토막 이상이다. 아이큐어는 유증 결정일 직후 거래일인 9월 20일 하한가를 기록한 후 줄곧 주가가 하락세다.

유증 발표 전 1853억원이던 시총은 859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한 달도 안돼 1000억원 가량이 사라졌다.

현 상황만 보면 시총 800억원대 회사가 몸값과 비슷한 800억원 규모 유증을 진행하는 상황이 됐다.

유증 규모 축소 불가피

아이큐어는 주가 하락으로 유증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회사는 8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477억원을 채무상환자금(제4회 전환사채 상환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323억원은 시설자금 223억원, 운영자금 100억원으로 나눠 집행된다.

다만 주가 하락으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채무상환자금이 1순위인 만큼 이를 해결한 다음 시설자금이나 운영자금 축소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1차 발행가액이 확정되면 축소 규모가 공개된다.

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 발행가격이 하락하면서 모집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경우 사업 추진 계획 및 자금 운용 등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사업 실적과 재무적 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큐어는 지난 달19일 80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을 결정했다. 발행 신주는 보통주 1232만6650주다. 신주 발행 가액은 주당 6490원으로 19일 종가(9750원)보다 33% 정도 저렴한 금액이다.

아이큐어 최대주주인 최영권 회장은 유증에 30%만 참여할 계획이다. 유증 후 최 회장 지분율은 11.67%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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