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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15년 정든 명동 사옥 떠난다

  • 이달 말 남산스테이트타워 입주... 현 건물은 매물로 나와

명동 화이자타워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화이자가 15년 간 사옥으로 사용한 명동 화이자타워를 곧 떠난다.

한국화이자의 새 둥지는 기존 사옥에서 500m 거리인 회현동 남산스테이트타워로 정해졌다. 명동 화이자타워의 임대차 계약은 오는 30일 만료된다.

새로운 사옥은 규모 면에선 축소된다. CEO를 비롯 기존 임원 전용실은 사라지며 재택근무 등을 고려, 최근 다국적제약사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오피스 형식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화이자타워는 매물로 나왔다. 지난달 JLL코리아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입찰을 진행했지만 제시 받은 입찰가액이 매도자가 원하는 금액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화이자 관계자는 "신사옥 이전을 통해서 임직원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현대적이며 영감을 줄 수 있는 업무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이라는 기업 목표를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는 2007년 6월 종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 현재의 명동사옥으로 이전한 바 있다. 이에 앞서 2006년 6월엔 명동사옥을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격은 580억원 가량이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화이자 명동사옥의 가격은 1000억~1200억원 내외로 평가된다. 16년 새 최대 600억원 이상의 차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번 사옥 매각 및 이전은 화이자 특허만료사업부와 마일란 합병을 통해 탄생한 비아트리스 분사 등을 이유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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