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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공모액 대폭 축소...연구비 확보 우려

  • 이석준
  • 2022-11-11 06:00:53
  • 최종 공모가 밴드 하단보다 37%↓…최종 125억 조달
  • 내년부터 2025년까지 경상연구비 249억 투입 예정
  • 2025년부터 흑자 예고…추가 수익원 또는 자금조달 필요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인벤티지랩 IPO 공모액이 대폭 축소됐다. 애초 247억~338억원을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최종 125억원으로 확정됐다. 최종 공모가가 밴드 하단보다 40% 가까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연구비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인벤티지랩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 간 경상연구비만 249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다만 공모액은125억원에 그치게 됐다. 인벤티지랩은 22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업계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수요 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1만2000원을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1만9000~2만6000원)보다 37~54% 낮은 액수다. 이에 공모 금액도 기존에 예상했던 247억~338억원에서 125억원으로 줄었다. 예상 최소치보다도 반토막 가까이 줄었다.

축소된 공모액 회사 경영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인벤티지랩은 공모자금 125억원을 연구개발비(47억원), 시설자금(43억원), 운영자금(32억원)으로 나눠 집행할 계획이다. 125억원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소진한다.

다만 인벤티지랩이 계획한 경상연구개발비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합계 249억원이다. 공모자금의 2배 수준이다. 해당 기간 경상연구개발비에 인건비 등을 붙인 판관비는 329억원을 사용한다.

이에 인벤티지랩이 상장 후 기술수출 등 수익이나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있어야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펼칠 수 있다.

2025년부터 흑자…자체 조달 가능할까

회사는 상장 공모자금으로 부족한 부분은 현금성자산 및 향후 수취가능한 기술료 대금 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회사가 제출한 향후 수취가능한 기술료 대금 등으로 추정된 손익계산서를 보면 흑자는 2025년부터 가능하다. 올해는 105억원, 내년 77억원, 2024년 4000만원 영업손실 후 2025년 139억원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봤다.

이마저도 기술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계획대라면 2025년 흑자지만 기술이전 지연 등 이벤트가 발생하면 2025년 흑자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올 반기말 회사의 당좌자산은 160억원이다. 2024년까지 적자와 경상연구개발비 등을 고려하면 상장 후 수익원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1,2년 이후 추가 자금조달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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