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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A급 약국자리 찾아라"…위례 가천대병원 부동산 꿈틀

  • 김지은
  • 2022-11-11 10:15:32
  • 2027년 개원 예정 북위례 상권 매매 속속
  • "문전약국 좋은 자리 어디일까"…병원 주출입구 예상 부지 들썩
  • 업자들, 약국 분양·임대 예상해 부지 입찰…“웃돈 3~5억”

북위례에 위치한 의료복합용지. 가천대 길병원이 1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재활센터 등의 건립을 계획 중에 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부지 입찰부터 1층 문전약국 입점을 예상하고 진행됐죠. 피(프리미엄)는 3~5억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울에 마지막 남은 대형 병원 터로 예상되는 위례 의료복합용지가 첫 삽을 뜨기 전부터 꿈틀대고 있다. 벌써부터 문전약국을 염두에 둔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눈치싸움이 시작된 양상이다.

9일 기자가 찾은 위례 의료복합용지 주변으로 점포 겸용 단독주택 건립이 한창이었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용지는 최근 입찰이 완료됐으며, 일부는 부지 매매가 진행 중이다.

위례 의료복합용지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 272 일대 4만4004㎡ 규모로 형성돼 있으며, 지난해 가천대 길병원이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가천대 길병원 측은 해당 용지에 800병상 규모 종합병원과 400병상 규모의 재활병원을 건립해, 총 1200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원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붉은선 안쪽이 북위례에 형성돼 있는 의료복합용지. 용지 인근 부지 중 일부가 문전약국 입점 등을 노리며 매매를 진행 중이다.
병원 건립과 개원까지 5년 넘은 시간이 남았지만, 부지 인근 부동산 시장은 문전약국 분양, 임대 시장을 염두에 둔 부지 매매가 한창이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용지는 최근 입찰이 완료됐으며, 일부는 부지 매매가 진행 중이다.

현재 위례 가천대 길병원 주출입구 방향을 3곳 정도로 압축해 예상하고 있다. 이중 한곳은 8차선 도로 방향인 데다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위치해 있어 약국 등 점포가 들어오기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 출입구 중 한 곳으로 예상되는 방향으로 현재 상가와 주거 복합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부지를 중심으로 현재 매매가 진행 중이다. 이들 부지는 1층은 상가 그 위로는 주거 단지의 형태를 띨 예정이다.

이들 부지는 입찰에서부터 일정 부분 건물 1층에 약국 분양이나 임대를 고려해 입찰가가 형성됐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말이다.

평당 입찰가는 3000만원으로, 한 구역 당 21억대에 입찰됐다. 부동산 업자들은 여기에 피를 3억에서 5억까지 붙여 매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건물이 이미 다 완공된 후 1층에 약국 자리를 들어오면 최소한 보증금이 2~3억에 임대료는 1000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병원 출입구에서 가까운 곳은 그보다 더 매매가나 보증금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점을 고려해 의료복합단지 바로 맞은 편 부지를 중심으로 약국 입점을 고려한 투자자나 약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미 병원이 형성된 후에는 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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