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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2Q 영업익 57%↑…세노바메이트 고성장

  • 차지현 기자
  • 2026-08-05 10:07:06
  • 요약
  • 매출 2474억, 전년비 40%↑
  • R&D·마케팅 투자 확대에도 수익성 개선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고성장을 앞세워 또 한 번 분기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474억원, 영업이익 97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3%, 영업이익은 56.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51억원으로 188.1%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8.1%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회성 용역수익이 반영된 분기를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일회성 마일스톤 매출 감소와 판관비 증가에도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73억원 늘었다.

이 실적을 견인한 것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다. 2분기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은 22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미국 매출은 4221억원을 기록했다.

처방 성장세도 이어졌다. 미국 내 2분기 총 처방(TRx)은 약 14만3000건으로 전분기 대비 8.4% 증가했고 신규 환자 처방(NBRx)은 월평균 1800건 이상을 유지했다. 6월 월간 처방은 4만9155건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SK바이오팜은 지난 4월 기존 소비자 직접광고(DTC)를 재개한 데 이어 6월 신규 DTC 광고를 추가 집행했다. 하반기에도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처방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의 제품 수명주기(Life-cycle Management)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세노바메이트 현탁액 제형에 대한 미국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으며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과 소아 적응증 확대를 위한 추가 허가신청(sNDA)도 연내 제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도 진행 중이다. 한국 허가와 중국 출시를 마쳤고 일본에서는 연내 허가를 목표로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페루와 칠레에 이어 이달 브라질 출시를 앞뒀다.

회사는 세노바메이트가 창출하는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중추신경계(CNS),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 투자도 확대하는 중다. 지난 6월에는 인실리코 메디슨과 AI 기반 신약 발굴 공동연구를 시작하며 '빅 바이오텍(Big Biotech)'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연구개발비나 마케팅 투자 등 판관비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고무적인 분위기"며 "하반기에는 좋은 성과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시장 신뢰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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