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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서 '엠파벨리주' 정보 공유

  • 최다은 기자
  • 2026-06-15 09:39:13
  • 질환 원인인 보체 활성 이상에 직접 작용하는 치료 옵션으로 새로운 치료 가능성 제시

[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한독이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희귀 신장질환 치료제 엠파벨리주의 임상적 가치와 치료 경험을 공유했다.

한독은 지난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KSN 2026)에서 엠파벨리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는 매년 2000명 이상의 신장내과 전문의와 의료 관계자가 참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장질환 학술 행사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희귀 신장질환인 C3사구체병증(C3G)과 원발성 면역복합체 막증식성 사구체신염(primary IC-MPGN)의 질환 특성과 미충족 의료수요, 질환 기전에 기반한 치료 전략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아울러 최근 국내 허가를 받은 보체 C3 표적 치료제 엠파벨리주(성분명 페그세타코플란)의 임상 데이터와 실제 치료 경험도 공유됐다.

심포지엄은 차기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인 최범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니콜라스 웹 소비 박사가 C3G와 원발성 면역복합체 막증식성 사구체신염의 최신 진단 전략과 미충족 치료 수요를 소개했다.

이어 한승혁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엠파벨리주의 VALIANT 임상 3상 결과와 실제 임상 적용 경험을 발표했다. 한 교수는 글로벌 연구자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임상 결과와 치료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한 교수는 "C3G와 원발성 면역복합체 막증식성 사구체신염은 보체 시스템 이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질환이지만 그동안 원인 기전을 직접 표적하는 치료제가 제한적이었다"며 "C3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가 가능해진 만큼 조기 진단과 질환 기전에 기반한 치료 접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3G와 원발성 면역복합체 막증식성 사구체신염은 보체 조절 이상으로 인해 신장 사구체에 C3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신기능이 저하되는 희귀질환이다. 환자의 최대 절반이 진단 후 10년 이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며 신장이식 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엠파벨리주는 지난해 11월 해당 적응증으로 국내 허가를 받은 치료제로, 질환의 핵심 원인으로 알려진 C3를 직접 표적한다.

VALIANT 임상 3상에서는 C3G 또는 원발성 면역복합체 막증식성 사구체신염 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26주간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엠파벨리주 투여군의 단백뇨가 위약군 대비 68.1% 감소했다. 또한 신장 기능 안정화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아울러 치료군의 71%는 사구체 내 C3 침착이 관찰되지 않는 'C3 염색 제로' 상태에 도달해 질환 원인 기전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 효과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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