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4-24 22:05:11 기준
  • 학술제
  • 암로디핀
  • 한미약품 팔탄공장
  • 용산
  • 다카바진
  • 신약 계약
  • 구강붕해정
  • 영일제약
  • 창고형
  • 나프타
셀메드

SK바사-IVI ‘2026 박만훈상’ 시상식 개최

  • 최다은 기자
  • 2026-04-24 09:37:38
  • 예방접종 정책·백신 제조 분야 글로벌 리더 시상
  • 글로벌 백신 생태계 협력 의미 부각

[데일리팜=최다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최하는 ‘2026 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를 맞은 박만훈상은 전 세계 예방접종 확대와 백신 형평성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하는 상이다. ‘백신업계 노벨상’으로 불린다. 올해 수상자로는 미국 에모리대학교의 월터 A. 오렌스타인 교수와 개발도상국 백신생산기업 네트워크(DCVMN)가 공동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과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을 비롯해 지영미 전 질병관리청장, 이종구 전 질병관리본부장 등 보건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는 예방접종 정책과 백신 제조 역량이라는 글로벌 백신 생태계의 핵심 축을 조명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번째 수상자인 오렌스타인 교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에모리대학교, 게이츠 재단 등에서 예방접종 정책 수립과 실행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미국과 글로벌 예방접종 프로그램의 기반을 구축하고, 홍역 등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 발생 감소에 기여해왔다.

오렌스타인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은 제 경력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며 “백신 자체보다 실제 예방접종이 생명을 구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접종 확대를 가로막는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DCVMN은 중저소득국가(LMIC)의 백신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백신 접근성을 확대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국가 간 규제 조화와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PQ) 대응 지원을 통해 고품질·저비용 백신 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탄력성을 높인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라진더 수리 DCVMN CEO는 “이번 수상은 회원사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에 기여해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팬데믹 기간 전 세계 생산량의 60% 이상에 해당하는 약 98억 도즈의 백신을 공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정책과 제조 역량이 함께 발전할 때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며 “오렌스타인 교수는 근거 기반 정책으로, DCVMN은 제조 역량 확대로 백신 형평성을 실질적으로 구현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IVI는 백신 혁신과 형평성 제고를 위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속적인 협력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故 박만훈 부회장의 정신을 이어 백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글로벌 리더들을 조명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기반으로 백신 접근성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만훈상은 백신 산업 발전에 기여한 故 박만훈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이후 백신 연구개발, 정책, 보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룬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故 박만훈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바이러스학 석사, 캐나다 오타와대학교에서 분자바이러스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본부장, SK케미칼 사장(CTO),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백신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특히 사노피와의 폐렴구균 백신 공동개발, IVI 및 게이츠 재단과의 장티푸스 백신 협력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세포배양 기반 백신 개발을 통해 국산화와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과 폐렴구균 백신, 대상포진 백신 개발 등은 그의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