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가 적어서…약사회장-젊은약사 대화 돌연 취소
- 김지은
- 2022-12-09 10:36:2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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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일 최광훈 회장-젊은 약사 ‘소통의 장’ 행사 무산
- 행사 3일 전까지 신청 인원 20명 남짓…홍보 부족 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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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는 앞서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젊은 약사들 간 대화의 자리를 계획했다.
약사회는 이번 행사를 공지하며 “평소 여러분이 궁금하거나 아쉬웠던 모든 정책을 질의하고 토론하는 자리”라며 “회원 약사의 마음을 알고 변화를 만드는 약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약사회는 이번 행사에 대한 사전 신청과 더불어 참가할 약사들에게 사전 질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참가자가 사전에 질문을 등록하면 행사장에서 최광훈 회장이 이에 대해 답변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전체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공지가 나간 후 이틀이 채 안 된 8일 오후 약사회는 이번 행사 취소를 공지했다. 행사를 3일 앞두고 행사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약사회가 밝힌 이번 행사 취소의 표면적인 이유는 참여 인원 부족이다.
약사회는 해당 공지에서 “11일 예정됐던 소통의 날 행사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는 죄송한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질의를 통해 뜨거운 회원의 관심과 문제 상황에 대해 인식했다”면서 “회원이 느끼는 답답함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풀어드리고 싶고, 더 많은 분과 소통하고 싶었지만 참여 인원 부족을 비롯한 여러 사정으로 이번 행사는 진행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또 “어렵게 보내주신 의견을 정독해 대책 마련에 임하겠다”며 “부족한 행사 준비에도 불구하고 사전 참가 신청한 분들에 직접 연락해 죄송하단 말 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취소 안내에 앞서 행사를 주최했던 대한약사회 소통위원회 측은 참여 인원 부족을 알리며 젊은 약사들이 모인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행사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해당 단체방에서 황은경 대한약사회 소통이사는 “회장께서는 다른 어떤 분보다 약사의 꿈을 다양하게 가질 수 있는 여러분(젊은 약사)들과의 대화를 원하셨다”면서 “하루 쉬는 일요일에 대한약사회관까지 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님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황 이사는 또 “지난 여러 집행부를 통틀어 회장과 젊은 약사 간 소통 자리는 지난 집행부의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된 단 한 번 행사 외에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꼭 시간을 내주기 부탁한다. 이번 주 목요일 전까지는 인원 확정을 해야 하니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행사 전날인 목요일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약사는 20~30명 안팎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에 계획했던 참석 인원 100여명에 턱 없이 부족한 인원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행사에 대한 약사회 차원의 홍보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행사 신청에 대한 사전 신청이 진행됐던 지난 5일까지 약사회는 현재 운영 중인 5년차 미만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단체 카카오톡에서만 행사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이번 주 초까지 참여 인원이 저조하자 시도지부 공지와 참여 대상 약사들에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처음 기획 당시 줌(화상) 진행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대면으로 회장과 젊은 약사들 간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려 했다”면서 “저조한 참여 인원으로 행사를 강행하는 것보다는 행사를 더 보강하고 홍보도 강화해 많은 인원이 참석한 상태에서 진행하려고 일정을 조금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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