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오너2세 강원호 대표 '경영 보폭' 확대
- 이석준
- 2023-01-11 06:00:1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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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열사 유엔에스바이오·한국바이오켐제약 최대주주로 경영 지휘
- 유나이티드에서는 아버지와 2014년부터 공동 대표이사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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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오너 2세(장남) 강원호 대표(47)가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에서는 아버지 강덕영 대표(76)와 공동 대표이사를, 계열사 유엔에스바이오·한국바이오켐제약에서는 최대주주로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나이티드에서 아버지 조력자로 승계 수업을 받고 있다면 계열사에서는 최대주주로 사업을 총괄하는 모양새다. 계열사 경영은 향후 승계 작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엔에스바이오는 오너 일가가 설립한 신약개발회사다. 유나이티드 창업주 강덕영 대표 아들 강원호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유엔에스바이오 지분은 오너 일가가 70.39%를 쥐고 있다. 강원호 대표는 70.39% 중 대다수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알려졌다. 유엔에스바이오 등기임원도 강원호 대표 한 명 뿐이다.
강원호 대표는 유엔에스바이오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클란자CR·클라빅신듀오·실로스탄CR·칼로민정 등 개량신약에 집중하고 있는 유나이티드와 투트랙 전략으로 의약품 개발에 나선다.
강원호 대표는 원료 회사 한국바이오켐제약 최대주주도 맡고 있다. 한국바이오켐제약 지분은 강원호 대표 44%, 동생 강원일씨 41%, 강예나씨 15% 등 오너 2세들이 전량 보유 중이다.
바이오켐제약은 의약품 원재료를 생산해 유나이티드 등에 납품하는 곳이다. 2009년에 설립됐으며 30여종에 이르는 완제 및 원료의약품을 제조해 국내와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켐제약은 강원호 대표 지휘 아래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8년 321억원과 63억원, 2019년 402억원과 68억원, 2020년 373억원과 41억원, 2021년 422억원과 21억원 등이다.
20년간 승계 수업
강원호 대표는 유나이티드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 근무 후 2006년 유나이티드제약 구매·공무파트로 입사했다. 2014년부터 아버지 강덕영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강덕영 대표 지휘 아래 유나이티드에서 관리 업무를 맡아 사업 확장을 돕고 있다.
강원호 대표는 향후 계열사 등을 통해 유나이티드를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덕영 대표도 강원호 대표를 후계자로 낙점한 상태다. 강덕영 대표는 2020년 강원호 대표에 35만3000주를 증여했다. 62억원 규모다. 당시 강원호 대표는 2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지분율은 강덕영 대표(25.76%)에 이어 2대주주(5.44%)다.
강원호 대표는 사내이사도 3연임 중이다. 2014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2017년과 2020년 재선임되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유나이티드의 지난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18.28%다. 2022년에도 15% 이상이면 2016년부터 7년 연속 영업이익률 15% 이상을 달성하게 된다. 업계 평균은 7~10% 정도다.
시장 관계자는 "유나이티드제약은 여전히 최대주주 강덕영 대표가 굳건히 회사를 이끌고 있다. 회장 직함도 달지 않고 대표이사 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다만 장남 강원호 대표의 경영 보폭도 커지고 있다. 강원호 대표는 유나이티드제약 경영 수업에 계열사 운영까지 더하고 있다. 향후 자연스러운 승계 작업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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