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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파인더 "비엘, 84조 면역관문억제제 시장 출사표"

  • 이석준
  • 2023-02-08 09:31:18
  • 휴마맥스 플랫폼 활용 면역항암제(BLS-H01) 개발중
  • 키투르다 등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 효과 기대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비엘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8일 밝혔다. 비엘의 '84조원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에 던지는 출사표' 제목의 신규 리포트에서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비엘은 2016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한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신약개발/의약품 유통사업 ▲컨슈머사업(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 화장품 제조& 8729;판매)을 펼치고 있다.

이중 신약개발 사업은 자체 플랫폼 '휴마맥스(HumaMAX)'와 '뮤코맥스(MucoMAX)' 기술을 이용한다.

휴마맥스는 체내 면역증강 생리활성 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 제조 관련 기술 플랫폼이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장내 점막의 면역세포 자극→ 면역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수용체(TLR4, Toll-like receptor 4)를 매개로 선천면역 유도→ 면역세포 활성증진(NK, T세포)→ 비정상적인 세포(암 등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포)를 제거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비엘은 2019년 6월 폴리감마글루탐산의 면역 증강 기전을 이용해 자궁경부 상피이형증 치료 후보물질(BLS-H01) 3상 IND 승인을 받았다. 코로나19 치료제(BLS-H01) 2상도 진행중이다.

이충원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비엘은 휴마맥스 플랫폼을 활용한 면역항암제(BLS-H01)도 개발중이다. BLS-H01은 소장내 면역수용체에서 작용해 NK세포, 수지상세포, T세포는 물론 인터페론 분비를 촉진시켜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강화시키는 약리기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면역관문억제제(PD-1/PD-L1 억제제) 계열 면역항암제는 반응률이 높을 경우 5년 생존율이 100% 달한다. 다만 지난해 17조원 매출을 기록한 '키트루다'의 반응률은 흑색종 38%, 방광암 29%. 비소세포폐암 20%, 삼중음성 유방암 5%, 대장암·췌장암 0%에 그치는 등 반응률이 낮아 많은 환자에게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반응률을 높이기 위해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이 진행되고 있으나 심각한 독성 등 부작용 증가라는 단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비엘의 면역관문억제제 병용법에 주목했다.

그는 "비엘의 청국장 유래물질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안전하고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 점을 활용해 기존 면역관문억제제(PD-1/PD-L1 억제제) 계열 항암제와 병용투여시 부작용을 낮추면서도 반응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엘은 동물실험을 통해 면역항암제와 폴리감마글루탐산을 병용 투여한 결과 암세포 크기가 단독 투여군 대비 5분의 1 이하로 줄었고 생존율 역시 높아져 병용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했다. 비엘은 올 1분기내 국내 병원과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을 키트루다·옵디보 등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하는 1상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비엘은 이외도 다수 파이프라인을 가동중이다 .

또 다른 플랫폼 기술인 뮤코맥스를 활용해 'BLS-M07(자궁경부전암, 자궁경부암)', 'BLS-M22(뒤센근디스트로피)'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BLS-M07 자궁경부전암 적응증은 지난해 8월 2/3상 IND 승인을 받았고 올 하반기 환자 투약 예정이다. 자궁경부암 적응증은 2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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