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狂牛病 전이 가능
- 데일리팜
- 1999-07-01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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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검안용 렌즈 재사용 금물' 규제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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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정부는 안경사가 일단 한차례 사용한 검안용 콘택트렌즈는 반드시 폐기처분토록 규제하는 방안을 강구중이어서 주목되고 있다.(plans to make opticians throw away test contact lenses after each use)
영국정부측은 "안경사들이 뇌에 치명적인 질병인 크로이츠펠트 야곱병(CJD)을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영국 보건성(DoH)은 해면성 뇌병증 자문위원회(Seac)에 자문을 구한 후 지침(directive)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존 패틴슨 위원장은 정부측의 이번 조치에 대해 "어디까지나 사전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며, 안경사를 통해 광우병이 전염될 위험성은 매우 적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문제와 관련하여 충분한 자료는 확보되어 있지 않지만, 검안렌즈를 재 사용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특히 패틴슨 위원장은 최근 '더 타임스'誌와 가진 회견에서 "광우병에 감염될 위험은 적더라도 각막이 벗겨지고 눈에 염증이 생길 경우 이 눈을 통해 새로운 변종 광우병이 전염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검안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결과로 광우병에 걸려 사망한 사례가 있음을 입증하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보건성 대변인은 "프랭크 돕슨 장관이 6월 초 Seac측과 회의를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히고 "보건성은 이와함께 검안용 콘택트렌즈가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될 수 없도록 하는데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검안용 콘택트렌즈는 하드렌즈나 소프트렌즈를 눈에 맞도록 고정시키거나, 렌즈에 가스가 스며들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시험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안경사위원회 리챠드 윌신 사무총장은 "안경사들이 렌즈를 재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조치는
아직 제기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한가지 조치는 실현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윌신 사무총장은 그러나 "나이트클럽 등에서 흔하게 거래되고(swapped) 있는 미관용(cosmetic) 렌즈에 보다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관용 렌즈가 거래과정에 아무런 제한이 없고, 관련법규도 미비한 데다 미용실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는 법이 바뀌지 않는 한 미관용 렌즈의 사용을 통제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BBC 뉴스 6. 24字 "CJD fear prompts contact lens 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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