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완주사 제조업체 안전점검 초비상
- 이지명
- 2002-10-08 2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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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터 등 기계상태, 유효기간별 제품점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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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백병원 쇼크사 원인이 건풍제약의 '갈라민' 주사에 이물질이 혼입된 것으로 가닥이 잡힘에 따라, 주사제 출시 제약사들은 자체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근육이완제 출시 제약사들은 이번 사건의 원인규명이 성분이 아닌 제조공정상의 문제로 밝혀진 점에서는 안도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체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근육이완제를 출시하고 있는 아주약품을 비롯해 대한뉴팜, 진양제약, 경동제약, 대화제약, 대우약품 등은 지금으로서는 제품을 하자없이 발매하는 것만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원칙에 입각한 제조공정 준수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해당 업체들은 주사제가 안정성 품목에 들어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처분을 계기로 유효기간별 제품 점검에 들어갔다.
또한 필터 등의 기계상태 점검은 물론 그동안 안일하게 대처해 온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갈라민 사건으로 인해 병원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현재 매출상의 타격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주사제 사용의 경우, 그동안 외래환자의 처방시 많이 삭감되는 등 급여인정부문에서 민감하게 작용돼 왔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병원 사용이 더욱 자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상위제약사를 제외한 상당수 제약사가 현장에서의 안전의식이 결여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PL법 발효 이후 생명과 직결된 첫 사례인 만큼 관계 당국에서 엄밀히 처분할 것으로 보이므로,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주사제 출시 제약사들은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M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근육이완제 시장은 일반약 24개 품목이 30억원, 전문약 245개 품목이 697억원대이며, 이중 주사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94억원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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