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나우 대표 "새벽 2시 문여는 약국 서울에 1곳"
- 정흥준
- 2023-04-28 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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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지호 대표, 유튜브 출연해 초진 허용 주장
- "비대면진료 의료비 절감...수가는 낮거나 같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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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의 의료접근성이 높다는 건 인정할 수 없다며 새벽 2시 이후 서울에 문을 여는 약국은 단 한 곳 뿐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초진을 허용하는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보험재정 고갈도 해소하자는 주장이다.
최근 장지호 대표는 유튜브 ‘언더스탠딩’ 채널에 출연해 초진을 허용하는 비대면진료 서비스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장 대표는 서비스를 구상할 때부터 의료비 절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사례에서도 재정 절감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의료비의 상승, 보험재정의 고갈, 정책 변화를 봤을 때 3~4년 뒤에 원격진료를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원격진료를 하는 모든 국가가 건보재정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의료비 절감이 비대면진료 도입 목적 중 하나라면 수가가 비싸지 않아야 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공감했다. 해외에서도 같거나 적게 책정돼있다는 것이다. 다만 의료 접근성이 높아지면 자가진단으로 질병을 키우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장 대표는 “현재 비대면진료는 (대면진료와) 환자부담이 같다. 조기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다. 모든 나라들이 비대면진료를 허용했었던 것은 빨리 진료와 처방,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 대표는 “배 아픈데 매실먹고 잘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비대면진료 앱의 의사로부터 맹장인 것 같다고 응급실을 가라고 진료 받으면, 맹장이 터졌을 환자가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병원에 직접 가는 시간과 비용, 평균 대기 시간 등 사회적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장 대표는 “지난 3년 간 정부가 유인책으로 가산수가를 줬다. 하지만 이는 전체 보건의료 진료에서 1%도 되지 않는다. 보조금의 성격이다. 제도화가 되면 같거나 조금 낮아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비대면진료 초진 허용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또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부 의지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많은 법안이 나왔고 어디까지 허용할 것이냐. 시범사업 단계로 갈 것이냐. 현행 유지를 갈 것이냐는 갈림길이 있다”면서 “법을 만들거나 복지부 자체의 시범사업으로 가능하다. 행정부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일 밤 8시에 자녀가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하는데, 기존 다니는 병원이 6시에 문을 닫는다면 그 환자는 어떤 의사한테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없다”면서 재진부터 비대면진료가 되면 사실상 비대면진료가 안된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진료에 대해서 초진부터 허용하자는 건 아니다. 초진부터 해도 되는 게 있다. 선진국들은 초진부터 비대면진료를 하고 있다. 병원으로 오라는 건 의사들이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의료 접근성이 높아 비대면진료 서비스가 불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새벽 2시 이후 서울 시내에 문을 연 약국이 한 곳밖에 없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해외사례를 얘기할 때 미국은 면적이 넓기 때문에 한국과는 다르다고 얘기하는데, 한국의 의료접근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평일 새벽 2시 이후에 문을 여는 약국이 서울에 몇 개 일까. 강남에 1곳이다. 의료접근성이 좋다고 하는 건 맹장염, 암 수술을 싸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설사약 하나 받는 것도 약국 문이 닫아서 응급실을 가야 한다. 이로써 저응급 환자로 과밀화 하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오진 우려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서비스에서 나타나지 않은 문제점이라며 과도한 걱정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스마트폰이 터질 수 있으니까 허용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오진이 얼마나 있었는 지 봤을 때 그걸 평가하고 사회적 논의를 해야 한다.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비대면진료 오진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의료접근성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과 이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수익 모델에 대한 질문에는 비대면진단 기기나 건강관리 서비스라고 답했다.
장 대표는 "현재까지는 투자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도화가 되면 정교하게 진료보기 위해서 원격청진기 등 장비나 여러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고, 해외로 수출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크다"고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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