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OTC 제값받기 자정운동 '순풍'
- 최봉선
- 2003-02-17 23:28: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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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 대표품목 7개월 째 가격 안정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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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수도권지역 도매업계가 OTC 주요 품목의 출혈경쟁을 자제하고, 제약사의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제값 받기 자정운동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운동은 OTC주력도매 모임인 도매발전협의회(회장 이창종, 명성약품)가 주축이 되어 지난해 7월부터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 보령제약 '겔포스', 삼진제약 '게보린', 동국제약 '인사돌', 경남제약 '레모나' 등 5개 제약사의 5개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준수에 들어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행초기 일부 업체들의 비협조로 다소 간 문제는 없지 않았지만, 대부분 취지에 공감하면서 7개월이 경과한 현재 유통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도매업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동대문구 소재 한 도매사장은 "일부 영업직원들이 자신들의 리베이트를 포기하고 저가로 판매한다거나 월말에 수금액을 빼주는 사례가 지금도 잔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운동이 전개되지 전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가격을 준수하려는 노력의 효과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도매상은 "겔포스의 경우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시장논리 수준 정도에서 간헐적으로 가격이 흐트러지는 현상은 있었다"면서 "최근 가격이 일부 인상된 아로나민골드와 게보린 등은 한때 품귀현상으로 싸게 팔 이유가 없어진 것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당제약사들도 시장수요에 맞는 적절한 출하량 조절에 적극 협조한 것이 인기품목의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는데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유통업계는 평가했다.
도매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가격을 고수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약국마진이 줄자 환자가 상품명 구매를 하지 않으면 약국에서 이들 제품을 권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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