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의료현안 노대통령 면담 '무산'
- 김태형
- 2003-05-21 07:08:1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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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특정 직능과 대화 부적절"...거부의사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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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이 추진했던 노무현 대통령과의 공개토론이 무산됐다.
21일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의협에서 요청한 노대통령 면담에 대해 거부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협의 김재정 회장은 당선 직후 노 대통령이 가진 검사들과의 TV 토론과 같은 형식의로 의약분업과 보험재정, 성분명 처방 등 의료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었다.
청와대 보좌진은 그러나 대통령이 특정 직능을 상대로 직접 대화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의약분업과 건강보험 재정문제, 성분명처방 등 보건의료 현안들이 해결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민적인 관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사회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놓고 전교조와 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는 보좌진의 의견이 수용된 적이 있다"며 "주무장관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통령이 못 만날 이유는 없지만 불순한 의도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이미 거부의사를 한 달전에 통보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당선된후 검사들과의 대화 형식을 요청했지만 피드백이 없었다"고 밝혀, 대통령과의 면담이 무산됐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청와대는 이날 사회갈등 현안과 관련 "각 단체와 집단들은 자신들만이 민주적이고 국민들의 의사를 대변하고 있다는 도그마(dogma)에 빠지지 말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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