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약국경기 분업이후 최악
- 주경준
- 2003-06-30 12: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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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제·매약 일제 급감...문전보다 주택가 타격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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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가 처방조제건수는 물론 일반의약품의 매출마저 뚝 떨어져 분업이후 최악의 체감경기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개국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경기불황을 호소했던 상황에 대비해서도 매출구조가 더 악화됐다는 약국들이 크게 증가하는 등 6월 약국 경기불황이 심상치 않은 상태라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처방조제건수 감소에 비해 일반약의 매출이 일정정도 유지됐던 연초에 비해 최근에는 아에 조제·매약이 동반하락하면서 동네약국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조제의 경우 2월 건수가 뚝 떨어진 이후 3·4·5월 일정수준까지 조제건수가 증가했으나 갑작스럽게 6월 들어 연초수준 이하로 하락하고 일반약부분도 함께 추락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동네약국인 서울 관악의 B약국은 5월대비 6월 조제건수가 약 25%감소했으며, 서울·제주·경남등지의 4개약국 확인결과 6월분 보험조제청구예정액중 순수조제료가 분업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처방조제건수 감소로 인해 최근에는 환자감소를 경험하고 있는 의사들이 다른 과는 환자수가 어떠냐는 식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약국가는 의원·약국의 전반적인 불황을 설명했다.
일반의약품의 경우에도 내방고객수가 20~30% 줄어들고 통단위 판매가 눈에 띠게 감소했다는 주장이 많았다.
영등포의 한 약사는 “최근 약사들과 모임에서 매출이 많게는 지난해 비해 반토막났다는 이야기가 주류를 이뤘다” 며 “상반기 6개월중 6월 매출이 가장 낮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강남의 약사도 “모두 축구에 관심이 쏠려 스스로도 약국문을 일찍 닫았던 지난해 6월 월드컵기간에 비해서도 조제건수가 적었다” 고 설명했으며 제주의 약사는 “분업후 가장적은 조제료를 청구할 상황으로 6월보다 7월이 더 좋아질지도 걱정”이라고 밝혔다.
문전약국가도 장기처방환자 등 고정적인 환자유입으로 인해 동네약국보다는 상황은 다소 안정적이지만 올 상반기 6개월중 청구액만큼은 최저 수준이다.
한 문전약국의 약사는 “이번 경기불황을 엄살로 볼 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 며 “5월대비 6월의 매출감소를 체감하는 약국들이 부쩍 늘었고 분업이후 최악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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