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화마그네슘 변비약 13%↓...수급난에 시장 위축
- 천승현
- 2023-05-20 06: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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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외래 처방 15억...전년비 13% 감소
- 매년 수요 증가했지만 작년부터 수급불안정으로 처방 위축
- 보건당국, 약가인상 추진...생산 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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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수산화마그네슘’ 성분 변비약의 처방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낮은 단가로 수급난이 장기화하면서 처방 수요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건당국의 보험약가 인상으로 수급 불안정 해소도 기대된다.
2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수산화마그네슘 단일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15억원으로 전년동기 13.3% 감소했다. 수산화마그네슘은 위·십이지장궤양, 위염, 위산과다 등의 제산작용 및 증상 개선, 변비증 치료에 사용되는 일반의약품이다. 삼남제약의 마그밀이 대표 제품으로 처방을 통해 많이 사용된다.
수산화마그네슘의 처방액은 2019년 1분기 14억원에서 2021년 4분기 18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변비치료제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
수산화마그네슘은 지난해 3분기 처방액 17억원에서 4분기에 13억원으로 1분기만에 22.0% 감소했다. 올해 들어 처방 규모가 반등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하락 폭이 컸다.

수산화마그네슘제제의 수급 불안의 요인으로 낮은 약가가 지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마그밀의 보험상한가는 18원에 불과하다. 신일제약의 신일엠과 조아제약의 마로겔은 각각 16원, 15원에 등재됐다. 낮은 약가에 팔아도 이익이 나지 않아 제약사 입장에서는 공급을 늘릴 수 없는 처지다.
수산화마그네슘의 작년 처방액은 64억원을 기록했는데, 마그밀의 보험약가를 고려하면 3억5000만개 이상 처방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체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7개 가량 처방받을 정도로 수요가 많다는 얘기다.
다만 보건당국이 마그밀의 약가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생산 증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삼남제약과의 약가협상을 통해 마그밀의 보험약가를 18원에서 23원으로 27.8%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되면 약가인상이 확정된다. 마그밀의 약가가 인상되면 아세트아미노펜에 이은 두 번째 약가인상 사례가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아세트아미노펜650mg 18개 품목의 상한금액을 최대 76.5% 인상했다.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보험상한가는 43~51원에 불과했는데, 최대 9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제약사들이 원가구조가 열악해 생산 증대에 난색을 보이자 이례적으로 일괄 인상을 결정했다.
다만 올해 12월부터 일괄적으로 70원으로 조정되는 한시적 인상이다. 제약사들은 아세트아미노펜의 약가인상과 함께 생산 증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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