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씨티씨바이오, 주요 주주 미묘한 지분 변동
- 이석준
- 2023-05-22 06: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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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스팅보트 조용준 동구바이오 대표 1년새 4.87→2.3%
- 이택원·조호연 등 향후 파마리서치와 1% 지분 경쟁시 변수
-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6.46% 그대로…우호세력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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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와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씨티씨바이오의 주주 현황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6.46%)와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의 지분이 2.3%까지 낮아졌기 때문이다. 2021년 말 지분율(4.87%)과 비교하면 1년 새 절반 이상 줄었다.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는 최근 3주 사이 최대주주에 번갈아 오르면서 지분 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가 다시 최대주주에 오른 상태다.

이어 1분기 말 기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6.46%), 이택원(4.13%), 조호연(3.67%), 성기홍(2.48%), 조용준(2.30%), 우성섭(1.97%), 인터베스트(1.35%), 김영인(1.16%) 순이다.
이민구 대표와 파마리서치가 최대주주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주요 주주들의 지분율 변화가 눈에 띈다.
특히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와 경영권 싸움의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의 지분 감소다.
조 대표의 2021년 말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4.87%(114만9967주)다. 이후 지분이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말 3.58%(86만6035주), 지난해 말 3.32%(80만2362주), 올 1분기 말 2.3%(55만7035주)로 1년 새 절반 이상 줄었다.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가 향후 1% 지분 경쟁을 할 수 있는 만큼 5% 안팎의 지분을 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와 조 대표의 역할이 중요했다.
일단 시장에서는 이민구 대표 우군에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있다고 평가된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회장이 100% 지분을 가진 투자회사다.
이에 당초 5% 가까이 지분 쥔 조 대표의 역할에 따라 경영권 향방이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조 대표는 지난해 3분기부터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줄이면서 현재 2.3%만 보유하게 됐다. 조 대표의 지분 감소가 단순 엑시트인지 이민구 대표나 파마리서치 쪽으로 향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이택원(4.13%), 조호연(3.67%), 성기홍(2.48%) 등의 주주 역할이 중요해졌다.
조호연과 성기홍은 전홍열과 씨티씨바이오 창립멤버다. 셋 모두 이민구 대표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오르는 과정에서 회사를 떠났다. 전홍열 대표는 플루토를 설립하고 파마리서치 특수관계인으로 엮이며 동맹을 맺은 상태다.
시장 관계자는 "전홍열 플루토 대표가 파마리서치를 내세워 경영권을 차지한 후 기존 멤버들의 복귀를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최근 이민구 대표가 주담대를 활용해 경영권 방어에 나섰고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존재 등을 감안했을 때 향후 지분 싸움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미궁에 빠졌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의 지분 감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관건이 될 듯"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경영 참여 목적으로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현재 300억원 정도를 투입해 13.14%(플루토 포함)를 보유했다.
파마리서치 투자 배경에는 ▲사업다각화 ▲시설 확장 ▲개량신약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이 꼽힌다.
파마리서치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추가 지분 매입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올 1분기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803억원이다. 유동성금융자산 967억원까지 합치면 1770억원이다.
유동성은 호실적 속에 만들어졌다. 파마리서치 외형은 상장 7년 만에 5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연매출은 2000억원에 육박한 1972억원이다. 상장한 2015년에는 375억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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