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가치 제대로 인정해야 글로벌신약 동력 확보"
- 이정환
- 2023-05-24 08:44:33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노연홍 회장 "제네릭·개량신약 매출로 블록버스터 R&D 투자 이어나가야"
- 제약바이오 총괄 콘트롤타워 신설 시급성 강조
- 제40차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국회에서 국내 제네릭 산업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나섰다. 제네릭을 단순 복제약으로 바라봐선 안 되며 국민 건강·생명을 지탱하기 위한 근간으로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는 취지로, 제네릭 가치를 제대로 인식할 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연홍 회장은 우리나라 신약 개발 능력에 대해서는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세계 임상시험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분야에서 선두에 선 것은 퀀텀점프를 위한 잠재력으로 평가했다.
노 회장은 한국이 블록버스터급 글로벌 신약을 1~2개 탄생시키는 때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시급한 과제로는 국무총리실 직속 '제약바이오 콘트롤타워' 신설을 제시했다. 복지부, 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각 정부부처의 역량을 총괄 조율하는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가 필요하다는 게 노 회장 인식이다.
24일 오전 7시 30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제40차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에서 노 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재와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해당 포럼의 대표의원은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전 의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날 포럼에서 노 회장을 강연자로 초청했다.
노 회장은 제네릭 산업과 제네릭 생태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바로 세워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세계 퍼스트-인-클래스 블록버스터 신약을 만들 수 있는 동력을 확보 할 수 있다고 분명히 했다.
제네릭을 오리지널 약을 단순히 본 따 만든 복제약이라는 인식으로 가치를 평가절하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노 회장은 "제네릭은 복제약이 아니다.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 아이들이 아플 때 의약품을 막힘없이 복용할 수 있는 기반이 제네릭"이라며 "우리나라가 완제약 80%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이유도 제네릭을 중심으로 제약산업을 육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제네릭 생태계를 이해하는 것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만들기 위해 제약바이오산업이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동력"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제약바이오 발전 속도에 대해 노 회장은 긍정 평가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회복지수를 볼 때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1위, 전세계 7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복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회복하고 차세대 신약 개발을 빠르게 나아갈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
또 글로벌 임상 분야에서 한국은 세계 3위 입지를 굳히고 있고, 도시를 기준으로는 서울이 1위 자리를 수성했다고 소개했다. 세계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 역시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이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점과 도시별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은 송도가 세계 1위에 위치한 점도 언급했다.
특히 노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의약품과 백신이 단순히 아픈 환자를 넘어 전국민, 전세계에 필수재라는 인식이 각인됐다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이런 배경 속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제네릭과 개량신약을 기반으로 베스트-인-클래스, 퍼스트-인-클래스 블록버스터 신약을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봤다.
제네릭, 개량신약, 신약 산업 전반에 대한 정부 정책을 선진화하고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할 콘트롤타워를 신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 회장은 "2010년까지 제네릭 위주 산업이 성장했고, 2010년 이후 신약개발 중간단계인 134개 품목 개량신약이 만들어졌다"며 "2020년대부터는 제네릭과 개량신약 매출을 바탕으로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총 36개 국내개발 신약이 출시됐고, 2021년~2022년 6개 신약이 나왔다. 제네릭, 필수약, 백신, 원료약에서부터 개량신약 분야 정책을 선진화하는 게 제약 선진국 도약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제약바이오산업 중장기 청사진·전략을 수립하고 각 부처 정책·재정·규제를 총괄 조율하는 콘트롤타워가 부재한 문제를 빨리 해소해야 한다. 총리실 직속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상장 바이오 추정 순이익 '껑충'...비교군 한미약품 '최다'
- 2고환율에 복잡한 약가인하...사업계획 엄두 못내는 제약사들
- 3완강한 약무정책과장..."플랫폼 도매 허용 동의 힘들어"
- 4"대통령, 중대사고 엄벌 주문…제약업계도 대비해야"
- 5"웰컴"...K-약국, 해외관광객 소비건수 1년새 67% 증가
- 6[2025 결산] 급여재평가 희비...건보재정 적자터널 진입
- 7[기자의 눈] ‘깜깜이’ 약가인하 혼란, 언제까지 반복할까
- 8성과 증명한 강원호, 2대주주 등극…유나이티드 영향력 확대
- 9사노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넘어 천식 공략 눈앞
- 10수두백신 2회 접종 개발 본격화…SK바이오, 임상3상 승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