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임대료 5억원대 이상 약국 출현
- 주경준
- 2004-01-07 12: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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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조달청, 조달약국터 입찰결과...청구액 상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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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청구 상위 5위(2002년기준)를 기록한 서울지방조달청 청사지하 조달약국 터가 연간 임대료 5억 1,767만원에 낙찰됐다.
6일 서울조달청이 조달약국터에 대해 수의계약에서 일반경쟁 전환해 첫 입찰을 실시한 결과, 기존 월 300만원이었던 약국임대료가 무려 14.3배 오른 월 4,314만원, 연간 5억 1,767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달약국은 강남성모병원 인근 문전약국으로 2002년 상반기만 38억원의 급여청구액을 기록한 전국약국에서 5번째로 건보청구액이 높은 약국으로 그간 당사자간 계약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청구상위약국의 엄청난 임대료 규모가 첫 공개됐다.
가장 최근 자료인 대한약사회의 연구용역자료를 기초로 보면 조달약국터의 연간임대료 5억은 전체약국의 평균 연간 매출(일반약포함) 4억 2926만원보다 9천만원이 높은 수치로 사실상 권리금·시설비 등이 없다는 점을 볼 때 전체 약국의 최고가 임대료로 판단된다.
입찰을 실시한 조달청 관계자는 “권리금이 없고 임대보증금이 낮지만 사실 입찰금액이 예상보다 높아 다소 놀랐다” 며 “총 9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4억이상을 제시한 입찰자만 3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낙찰자는 경기도 K시에서 C약국을 운영하는 30대 여약사로 알려졌으며 기존 조달약국 운영약사 등과 치열한 입찰 경쟁끝에 낙찰받았다.
약국터는 전용면적 27평, 공용면적 8평으로 총 35평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3년간으로 보증금은 연 임대료의 10%로 5,176만원이다. 단순히 매월 평당 내야하는 임대료는 123만원으로 웬만한 약국의 월 임대료와 맞먹는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강남의 한 약사는 "임대료가 높다는 이지역에서도 상상하지 못할 금액" 이라며 "아무리 청구건수가 많아도 인건비나 나오면 다행일 정도의 과다한 경쟁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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