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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국민 46% "접근권 개선, 지역거점 24시간 약국 지정"

  • 강혜경
  • 2023-06-04 10:18:56
  • '안전상비약 무인자판기 도입' 33.7%
  • 대한상의 온라인 여론조사...2433명 참여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 접근권 개선'을 놓고 경제단체가 벌인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지역거점 24시간 약국을 지정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46.2%를 차지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통플랫폼을 통해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2일까지 실시한 '국민 건강권 강화를 위한 약 접근권 개선, 내가 가장 원하는 해결책은?'을 주제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지역거점 24시간 약국을 지정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46.2%(1124명)로 가장 많았고 안전상비약 무인자판기 도입 운영이 33.7%(819명)로 뒤를 이었다.

9시까지 약국을 연장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은 13.9%(338명)이었으며, 원격화상 투약기 설치 확대 6.2%(152명)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는 2433명이 참여했으며 ▲지역거점 24시간 약국 지정 ▲안전상비약 무인자판기 도입 ▲9시까지 약국 연장 운영 ▲원격화상 투약기 설치 확대라는 4가지 선택지 가운데 선택하는 방식으로 설문이 진행됐다.

대한상의는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제도가 시행되고는 있지만 주말이나 늦은 밤 약 공급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며 '국민 건강권 강화 차원에서 약 접근권 개선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2년 가벼운 증상에 쓰이는 안전상비약을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약사법이 개정된 이후 2013년 154억원, 2017년 345억원, 2020년 457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건강권 강화 차원에서 약 접근권 개선은 꼭 필요하다는 게 대한상의 입장이다.

한편 국민 건강권 강화라는 미명 하에 진행되는 경제단체발 여론조사에 대해 약사들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안전상비약 무인자판기 도입과 원격 화상투약기 설치 확대의 경우 약사회에서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이며, 9시까지 약국 연장 운영 역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지역거점 24시간 약국 지정의 경우 정부가 운영 중인 공공심야약국과 사실상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도 대한상의의 약 접근권 개선 설문과 관련해 설문을 중단하고,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실천약은 답변 항목 구성이 약사들의 희생과 기업이 약을 통해 돈을 벌도록 하자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며 "국민 편의를 위한다는 그럴듯한 핑계로 규제를 혁파하고 결과적으로 기업 먹거리 창출로 이어가겠다는 반협박조의 설문조사에 동탄을 금치 못한다. 의약품 안전성과 약사 존재 가치를 무시하고 어이없는 설문을 시도하는 대한상의는 즉각 약사에게 사과하고 비상식적인 설문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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