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환자 치료비 일반병의 110배" 논란
- 정웅종
- 2004-04-09 06:08: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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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1년새 건당 24% 증가"-코헴 "악의적 왜곡"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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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인 혈우병 환자 치료비가 전체 상병 평균보다 무려 110배나 높다는 자료가 나와 논란이 일고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일 2002-2003년도 혈우병 환자의 진료비 통계자료를 공개하면서 전체상병의 평균 건당진료비가 2002년 3만1229원에서 2003년 3만2881원으로 5.3% 증가한데 비해 혈우병상병은 314만7913원에서 391만3909원으로 2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 같은 수치로 볼 때 2년간 혈우병 환자의 건당진료비가 전체상병의 평균보다 약 110배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코헴측은 “감기 환자 등 일반환자의 평균 수치와 희귀병인 혈우병 환자는 약제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다르다”며 “단순 수치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혈우상병의 평균 건당진료비가 2002년 대비 2003년에 24.3% 증가한 것 역시 심평원이 의도적으로 그 의미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헴은 “그 동안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제8, 제9 응고인자 항체환자의 실제적 약제인 노보세븐을 인정해주지 않던 것을 2002년부터 인정해 주면서 증가된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코헴의 한 관계자는 “해당 응고인자 항체환자에게 효능이 없는 기존 약제인 훽나인을 실제 효과가 뛰어난 훼이바와 노보세븐으로 바꿔 생긴 증가폭을 심평원이 왜 공개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이 관련 자료 공개에 나선 것은 혈우병 환자의 진료비 삭감이 부당하다며 코헴측이 심평원을 상대로 민사소송 및 국가인권위원회 제소를 검토하자 이를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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