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도 옆약국 문열면 무조건 연다"
- 정시욱
- 2004-10-11 12: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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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약국 '무휴' 新풍속도...당번보다 경영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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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도 동네 대부분의 약국이 문을 열어 평일을 방불케하는 신풍속도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주5일제 근무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약국가만은 이를 역행하고 있는 현상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속되는 경기 불황 등의 원인으로 인해 해당 약국의 당번날이 아니라도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약국문을 여는 약국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는 문전약국보다는 동네약국들에 보편화된 현상으로 올해들어 특히 눈에 띄는 현상.
이같은 현상은 서울, 지방 가릴 것 없이 전 약국가에 번져가고 있는 풍토로 일요일에 약국문을 열 경우 평일에 비해 환자들의 신뢰가 더욱 쌓인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근 약국에서 매약을 염두에 두고 일요일에 문을 열 경우 경쟁에서 뒤쳐진다는 심리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나 상가, 번화가 등이 아닌 일반 동네약국 개국지의 경우 일요일 매출이 평일의 절반 수준에도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해당 약사들도 그 실효성에는 반신반의하는 실정이다.
지역 모 약사회 관계자는 "경기가 좋으면 주말에 약국을 여는 곳들이 줄고, 경기가 어려우면 일요일에 당번을 차치하고 문여는 곳들이 늘게 마련"이라며 "인근 약국과의 경쟁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지만 실제 효율 측면에서는 의문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종로의 한 약사는 "주5일제 근무다 뭐다해서 주말 도심이 비어가는데도 약국들은 당번 여부를 떠나 한명의 환자라도 더 찾기를 바라며 약국문을 연다"며 "솔직히 매출이 확연히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민들이 보기에는 편의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주말도 빠짐없이 약국을 열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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