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도매, 잇따른 약국부도에 '전전긍긍'
- 최봉선
- 2004-11-08 06: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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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들어 인천·부천서 2건 발생..."살얼음판 걷는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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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약국부도에 제약회사와 도매업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에 서울 W프라자약국 약사가 약국을 제3자에게 넘기고 잠적한데 이어 이달들어 인천과 부천에서 잇따라 약국이 부도를 냈다.
그나마 다행스런 일은 이들 2곳의 약국 모두 거래업체들에게는 어느 정도 채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여 부도 여파에 따른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의 약국은 가족 중에 약사가 있어 공급 제약사와 도매업체의 채권채무를 그대로 승계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제약회사에 약품대금으로 발행해준 1억여원 정도(추정치)의 어음에 대해 일정한 유예기간을 달라는 조건이 제시됐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부도낸 약사가 약국에만 전념했으나 집안에 안좋은 일이 있어 불가피하게 부도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일이 있었고, 무엇보다 현재 운영하는 약국 매출상태가 양호해 도래어음에 유예기간을 주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어음금액이 크지 않고, 부인과 동생이 모두 약사라 재기의사가 분명해 거래제약사들이 모두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천의 약국은 어음이나 가계수표 등은 발행하지 않았으나 약사의 잠적으로 도산의 위험성이 내포된 가운데 여타 약국들처럼 재고약을 제3자에게 넘기지 않고 반품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거래 제약사 관계자는 "개설약사가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등 어느 정도 재산을 갖고 있고, 무엇보다 약국재고를 제약사에 반품했다"고 설명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전반의 내수침체로 처방전이 급격히 줄고 있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약국들이 예상외로 많은 것 같다"면서 "요즘같은 시기의 약국거래는 한마디로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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