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파킨슨병 첨단치료법 도입
- 송대웅
- 2005-03-23 10: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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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최초 이상운동센터 개소...뇌심부자극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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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은 파킨슨병을 비롯한 이상운동환자를 첨단 치료법을 이용해 관련 진료과가 통합 치료하는 이상운동센터를 국내최초로 개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센터에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뇌심부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어서, 파킨슨병과 수전증 등 이상운동질환 환자, 난치성 통증환자, 간질환자, 강박장애를 비롯한 정신질환자 등의 치료에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시술되기 시작한 뇌심부자극술은 도파민 손실에 의해 영향을 받은 부위에 미세한 전기자극을 줌으로써 기능이상을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뇌 신호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
이 치료법은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을 호전시키며, 약효를 오래 지속시킬 수 있고, 약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이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1만5천여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시술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처음 도입된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부터 건강보험에 적용되어 심부자극기 비용이 2천6백만원에서 5-6백만원으로 낮춰졌으며, 심부자극기를 포함해 약 1천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게되어, 파킨슨병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 이상운동센터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5개의 미세전극장치를 동시에 삽입, 환자의 신체적인 적응상태를 확인 후 가장 적당한 곳에 전극을 삽입함으로써 개인의 신체적인 특성을 감안한 최대의 운동기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전극을 삽입할 정확한 위치를 한번에 찾을 수 있어, 시술시간을 종전에 비해 3시간 이상 단축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부담이 적은 뇌심부자극술이 가능해졌다.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는 “여러 뇌질환 치료를 위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다양한 치료법이 모색되고 있는 시점에서, 신경을 파괴하지 않고 그대로 둔 채 운동기능 향상 등의 효과를 가져오는 뇌심부자극술은 비교적 젊은 환자에서는 미래의 완전한 치료법이 나올 때까지 훌륭한 가교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이상운동센터는 최신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하는 외에도, 신경외과, 신경과, 신경정신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 의료진이 수술치료를 비롯하여 약물 조절, 환자 모니터링, 재활치료 등을 중점적으로 통합 관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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