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파마 노사 갈등...내주 파업 찬반투표
- 최봉선
- 2005-08-13 06: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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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협상 진통...협력제약사, 약품수급 차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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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파마코리아가 노사간 임금 협상에 이견을 보이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노동조합은 다음주중 파업여부에 대한 찬반투표에 붙일 예정이라 쥴릭에 아웃소싱을 준 다국적 제약사들이 자칫 의약품 수급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12일 쥴릭파마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9일 본조정회의에서 임금인상폭을 기본급 7%에 원타임 인센티브 1% 등에 의견 접근을 봤다.
그러나 쟁점은 노측이 제시하는 10.5%에 대해 사측은 이번 인상요구안은 올해와 2006년도를 포함, 2년간 통합했을 경우 받아 들이겠다는 전제조건을 제시했고, 반면 노측은 2년치 인상폭으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노조간부는 "2000년 쥴릭이 설립당시 한독약품에서 140명, 베링거에서 26명 등이 쥴릭으로 온 후 이들은 4년동안 6% 정도의 임금이 인상됐으나 한독과 베링거는 그동안 두자릿수 인상폭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설립당시 사측에서는 이익이 나면 한독약품의 대우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했고, 지난해 쥴릭은 22억9,7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두어 이번에 노측이 비교적 높은 18%의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수차례 협상을 통해 10.5%로 의견접근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사측의 전제조건을 집행간부들 대부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에 따라 전체조합원 136명에게 이에 대한 찬반투표를 붙이기로 결정하고, 부결될 경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측 당초 18% 제시...협상속 10.5% 인상 의견 접근 사측, 내년까지 2년치 통합...노측, "무슨 소리" 불가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지방노조원들의 경우 찬반투표를 내주초에 실시하여 그 결과를 18일 열리는 간부회의에서 취합하고, 그후 서울 및 인천, 화성물류 조합원 투표결과를 모아 늦어도 23일까지 파업찬반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최광명 노조위원장은 "파업이 가결되더라도 회사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하는데 노력하겠다"면서 "가급적 양측에 상처없이 협상으로 완만하게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측은 이에 대해 제약사와는 달리 서비스 비용으로 운영해야 하는 쥴릭으로서는 노측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며, 우려할 만큼 복합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한 지난 9일 부임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난 스토클링 사장이 제휴 제약사들에게 충분히 설명했고, 나름대로 대비책을 마련해 놓아 약품수급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쥴릭에 아웃소싱을 준 다국적 제약사들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쥴릭파마코리아는 현재 후임사장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스토클링 사장은 9월 중순경에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노사협상 때도 위임장을 받은 이상탁 부사장과 임화정 인사팀장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쥴릭파마는 2003년도에 2,800만원의 손실 속에서도 9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쥴릭파마홀딩스리미티드에 마케팅 및 정보지원서비스 등을 제공받는 수수료로 26억3,500만원을 지급했고, 지난해에는 29억1,900만원을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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