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약값차 3배" 발표에 약국가 발끈
- 강신국
- 2005-08-26 12: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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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주부교실 판매가 조사결과에 지역약사회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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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단체의 일반약 판매가 조사결과에 지역약사회와 약국가가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사태는 주부교실 울산지부가 최근 울산지역 약국 55곳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약 판매가 조사결과를 통해 "동일 제품이 약국마다 판매가 차이가 많다"는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물파스의 경우 가장 비싼 약국이 1,500원, 가장 싼 약국이 500원으로 조사가 돼 판매가가 3배차나 났고 피엠정 2.3배, 이가탄은 2.2배, 타이레놀·세레스톤 등은 2배의 가격 차이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내용이 지역신문에 공개되자 울산시약사회와 약국들은 조사과정의 허점을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상황이다.
시약사회측은 판매자가격표시제 하에서 가격차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조사 당시 수량차로 인해 발생한 오류를 그대로 인용했다고 주장했다.
즉 물파스는 45ml/88ml, 후시딘 5g/10g, 쎄레스톤G 15g/30g 등의 판매가가 뒤섞여 생긴 오류라는 것이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조사 당시 약사회에 조사협조나 문의만 했어도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난매약국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울산 지역의 모든 약국이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소비자에게 비춰질 수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주부교실측은 "오류가 일부 개입된 부분도 있지만 모니터링 요원이 약국을 직접 방문해 조사를 했다"며 "신뢰성에 큰 문제는 없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약사회측의 항의 등 사태가 악화되자 조사결과 자료의 외부 유출을 일단 보류시키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주부교실 관계자는 "모니터링 요원이 약국에 직접방문, 해당 약사가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조사표에 수량과 용량을 분명히 명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약국가는 판매가가 터무니없이 낮으면 당연히 실매입가를 조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은 방치한 채 판매가만을 조사해 약국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약국가는 또 보건소 등의 잘못된 조사내용이 여과 없이 소비자에게 홍보될 소지를 안고 있다며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약가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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