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병원, 가난한 사람에 문턱 너무 높다”
- 최은택
- 2005-10-06 12: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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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급여 환자 비율 5% 수준...삼성서울 3년 연속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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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등 유명병원들의 의료급여환자 진료 실적이 전체 환자 대비 5% 수준에 불과해 가난한 사람이 접근하기에 문턱이 지나치게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6일 “42개 종합전문요양기관의 내원일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빅5 병원의 의료급여 환자 진료실적이 전체 환자대비 5% 수준에 불과했다”면서 “가장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는 대형병원이 의료급여 환자에게는 문턱이 높은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의료 공공성 확충은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 의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환자가 찾은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의료급여 환자의 내원율은 4.9%에 불과했고, 서울대병원 5.7%, 세브란스병원 5.2%, 삼성서울병원 4.3%, 강남성모병원 5% 등으로 나타나 42개 종합전문요양기관 평균 8.4%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5개 병원 중 3년 연속 최하위를 차지, 의료급여 환자에게 가장 문턱이 높은 병원이라는 오명을 벗기 어렵다는 게 현 의원 측의 주장.
병원별로는 고대안암병원이 3.9%로 가장 낮았고, 삼성서울 4.3%, 영동세브란스 4.4%, 고대구로병원 4.6%, 강북삼성 4.8%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이에 반해 국립의료원은 의료급여 환자 비율이 31.6%로 최하위 기관과 8배의 격차를 보였으며, 원광대병원 23%,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16.5%, 조대병원 15.2%, 계명대동산병원 14.4% 등으로 지방에 소재한 대학병원의 의료급여 환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현 의원측은 이와 관련 “국립의료원의 경우 의료급여 환자진료로 인한 추가 소요액 등 손실액이 12억원에 이른다”면서 “손실금에 대한 추가지원이 없을 경우 공공의료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짙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보험 공단 관계자는 의료급여 환자의 대형병원 이용률이 낮은 것과 관련, "비급여에 대한 진료비 부담과 의료급여 환자들의 경우 1·2차 병원을 경유한 뒤 추천서를 들고 3차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는 구조 등이 의료급여 환자비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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