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건수·매약수입 급감..약국경기 '꽁꽁'
- 강신국
- 2006-02-10 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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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기점 하강곡선...강추위에 폭설겹쳐 5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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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약국가에 따르면 때 아닌 강추위와 폭설로 유동인구가 절반가량 감소하면서 매약은 물론 처방환자가 급감하고 있다.
특히 의원 인근약국은 반토막 난 조제환자에, 동네약국들은 줄어든 내방환자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방배동의 H약국. 평소 인근 내과에서 70~80건의 처방을 받아왔지만 이번 주 부터 40건대로 급감했다.
때 아닌 강추위와 폭설로 환자수가 줄었고 주변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을 하면서 학생환자가 감소한 게 이유였다.
이 약국 K약사는 "어제, 오늘 매출에 약국 관리비를 제하고 나면 남는 게 없는 상황"이라며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매약에 치중하는 경기 안양의 J약국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이 약국은 주중엔 저녁 10시까지 운영을 했지만 이달 들어 8시로 폐문 시간을 앞당겼다. 줄어든 내방 환자로 인해 저녁 10시까지 약국을 운영하다는 게 무의미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약국 약사는 "설 연휴 이후 약국경기가 더 얼어붙은 것 같다"며 "특히 매약 감소가 눈에 띈다. 주변약국이 난매를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약국가는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감기특수'가 끝나가는 시점이고 역매품 취급이 여의치 않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불황이면 더 기승을 부리는 난매, 드링크 무상제공, 조제료 할인 등도 약사회 차원의 근절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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