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 외자 3사, 홍보전 재점화
- 정현용
- 2006-05-01 06: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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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릴리, 제품 장점 부각...바이엘, 의사 홍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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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때아닌 홍보경쟁 바람이 불고 있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화이자( 비아그라), 릴리( 시알리스), 바이엘( 레비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 3사는 잇달아 의사 및 환자 대상 캠페인을 선언하는 등 조만간 열띤 홍보전을 벌일 태세다.
화이자는 마케팅 슬로건을 ‘스무살 느낌으로’로 정하고 치료를 통한 ‘발기 강직도’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우회적으로 비아그라의 장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매년 꾸준히 진행해 온 의사 대상의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뿐만 아니라 거리 참여 이벤트, 스포츠 행사, 부부 대상 이벤트 등 지난해에는 진행하지 않았던 새로운 환자 대상 행사도 마련했다.
회사는 이달부터 진행되는 이들 행사를 통해 강직도 회복이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화이자 관계자는 “비아그라는 이미 시장을 리드하는 제품으로 올라섰기 때문에 점유율보다 성장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이벤트는 시장 확대 작업의 일환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릴리는 오는 2일부터 대한남성과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06 性(성)공부부 캠페인’을 통해 본격적인 시알리스 홍보활동에 나선다.
회사는 행사 첫 날 유명 연예인 중 ‘성공부부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이후부터는 전문의를 통한 발기부전 치료의 중요성 등 다양한 환자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발기부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회사측은 행사 프로그램 전반에 배치한 ‘36’이라는 숫자를 통해 시알리스의 36시간 장기 지속효과를 은연 중에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릴리 관계자는 “아직 행사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환자와 의사를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하는 캠페인인 만큼 홍보효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소비자 대상의 ‘엄지손가락 캠페인’을 진행한 바이엘은 방향을 선회해 직접 의사를 타겟으로 한 홍보전략을 마련했다.
바로 오는 6월말까지 진행되는 ‘레비트라컵 대회’.
바이엘 본사에서 주최한 이번 이벤트는 온라인 가상 축구경기를 통해 레비트라의 효능을 알리고 월드컵 경기 티켓 등 다양한 경품을 통해 의사들의 관심을 유도할 목적으로 진행된다.
바이엘 관계자는 “의사들의 캠페인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로 월드컵 마케팅을 도입했다”며 “본사 차원에서 추진되기 때문에 의사들에게 파급력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5개월간 전국 규모의 심포지엄을 진행한 동아제약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자이데나 관련 홍보 캠페인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밑그림’이 완성되지 않아 당분간은 마케팅 전략을 조정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지난달 초에 심포지엄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캠페인 일정을 잡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계획이 서 있기 때문에 조만간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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