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 복지위 버티기 성공..신상진 낙마
- 홍대업
- 2006-07-07 07:37:0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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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의사출신 2명 '부담'...약사회 압력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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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출신인 한나라당 문 희 의원의 버티기가 성공한 반면 의사 출신인 같은 당 소속 신상신 의원은 끝내 낙마했다.
17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보건복지위원회로 상임위를 이동할 것이 확실시되던 신 의원이 환경노동위에 잔류하고, 문 의원이 복지위를 지키게 된 것.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30일 여야 간사간 합의로 법안소위와 청원소위, 예결산소위 위원장과 위원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측도 “현행대로 유지키로 한 것으로 안다”면서 “의.약사가 한명씩 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당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신 의원측은 당초 “복지위 이동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밝힌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잘 모르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신 의원이 복지위에 배치되면 의사 출신만 2명이 되는 셈인데다, 자칫 ‘의사당’이란 낙인이 찍힐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교롭게도 열린우리당에는 장복심, 김선미 의원 등 약사 출신 의원만 2명이 배정된 상태여서 의약간 대치구도를 형성할 수 있고, 이것이 향후 재보궐선거나 총선, 대선 등에서 오히려 부정적인 역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
특히 신 의원이 복지위에 투입된다는 소문이 기정사실화된 지난 20일 이후 약사회 원희목 회장 등이 당 지도부를 접촉, 압박을 가했던 것도 효과가 있었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다만, 오는 11일 당 대표최고위원 경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새로운 당 지도부가 구성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어, 여전히 한나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자리는 유동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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