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정 포장에 60정만"...불량약 공급 여전
- 정웅종
- 2006-12-21 12:35:0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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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체, 사후조치 미흡...약국가, 조제때마다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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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의약품 등이 다수 발견돼 약국의 골치를 썩히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제조업체의 조치는 미흡한 실정이다.
21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8건이 접수된데 이어 하반기에도 부정불량의약품 신고가 줄을 잇고 있다.
한 약사는 얼마전 골격근이완제인 H제약의 약을 주문했다가 깜짝 놀랐다. 100정 포장제품 중에서 60정이 채 들어있지 않은 것.
이 약사는 "1~2정 오차도 아니고 이 정도는 정말 심한 것 아니냐"며 이같은 사실을 약사회 신고센터에 알렸다.
파손 정도가 심해 조제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약국가의 하소연도 잇따르고 있다.
얼마전 신고센터에 S제약에서 생산하는 대사성의약품을 신고한 한 약사는 "120개 한 통에 80정이 파손돼 조제하랴 분류하랴 정신이 없었다"며 "공급업체에 얘기했지만 해당 제약사는 시큰둥한 반응만 보였다"고 밝혔다.
I제약의 액제의 경우 주변에 곰팡이가 발견된 사례도 있다. 결국 제조과정의 문제가 아닌 유통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약사회 관계자는 "불량의약품은 바로 국민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제약사가 유통되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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