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 지능·외모·성격 선택해 아기 낳는다"
- 한승우
- 2007-01-08 10: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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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생명공학업체, 맞춤형 배아 판매...배아당 2,5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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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생명공학 회사가 원하는 아기를 주문·생산할 수 있는 맞춤형 배아 판매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은 미국의 ‘에이브러햄 생명센터’란 회사가 정자와 난자 제공자들의 학력·외모·성격 등 자세한 신상정보를 참고하고, 태어날 아기의 가상 컴퓨터 사진까지 미리 확인한 뒤 배아를 골라 임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애리조나주의 한 백인 여대생으로부터 기증받은 난자와 남성 변호사가 정자은행에 기증한 정자로 22개의 배아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항공사 여승무원의 난자와 뉴욕주 의사 남성의 정자로 만든 배아도 판매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미리 입수한 난자·정자 제공자의 신상정보에 기초해 태아날 아기의 모습과 성인이 된 모습을 컴퓨터 사진으로 제공한다. 이 업체는 난자 제공자의 경우 대졸 학력의 20대로, 정자 제공자는 박사·변호사 등 고학력자로 제한하고 있다.
배아의 가격은 2,500달러 수준으로, 임신 시술을 포함하면 약 1만달러 미만의 비용이 필요하다. 이미 150명 이상의 부부들이 배아 시술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단지 아기를 갖고 싶은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간의 상품화’라는 대전제의 논란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켄터기주 루이스빌대의 마크 로드스타인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아기를 상품처럼 취급하고 있다"며, "마치 규격을 제시한 뒤 원하는 컴퓨터를 주문하는 것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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