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소포장 약국공급 눈치보기 '극심'
- 정웅종
- 2007-01-18 12:32:0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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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무생산비율 하반기로 몰아...약국 문의에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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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장생산 의무화가 시행된지 석달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들이 생산공급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약국가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일부 제약사들의 경우 아예 상반기 생산계획에 소포장 생산을 잡아놓지 않고 하반기로 미루는 눈치까지 보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약사회가 최근 전체 제약사를 대상으로 소포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00여곳이 넘는 제약사만이 소포장 생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주사제 품목이나 원료생산만 하는 제약사도 상당수 있어 이들 제약사를 제외하면 실제 생산공급 제약사는 100여곳에 크게 못미치는 상황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제네릭 품목이 주력인 제약사들의 상당수는 하반기에 의무생산 비율인 10%를 맞추려는 것 같다"며 "서로 제약사들끼리 눈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17일부터 소포장 생산에 소극적인 제약사 명단을 제보받고 있다. 하루 동안 일선 약국으로부터 접수된 제약사만 10여곳에 이른다.
약사회는 제보가 접수된 제약사에 직접 생산여부를 확인하고 서둘러 소포장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
소포장 공급에 대한 일선 약국의 불만도 팽배한 상태다.
3개 제약사를 제보한 서울 관악구 B약국 L약사는 "여전히 500정짜리만 공급하고 있고 그것도 일부 도매상에만 독점공급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시 계양동 G약국 L약사는 "같은 품목 중에서도 함량에 따라 소포장을 공급하기도 하고 아닌 것도 있다"며 "전화를 문의하면 소포장 계획이 없다는 냉랭한 답변만 돌아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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