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다빈도 일반의약품 적정마진 붕괴
- 강신국·이현주
- 2007-02-24 07:47:0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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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진율 20% 미만 제품 수두룩...미끼품목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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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도 일반약 20품목에 대한 약국 마진율이 20%도 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데일리팜이 일선약국의 사입가를 근거로 강남구보건소에서 조사한 지난해 하반기 관내 약국 일반약 평균 판매가를 대입해 계산한 결과 20품목 평균 마진율은 18%로 나타났다.
같은 방식으로 성북구보건소 조사결과를 대입해 본 결과 이 지역 약국들의 평균 마진율은 12%였다.
소매적정 마진율을 30%로 본다면 두 지역 다빈도 일반약 마진율은 적정 마진율의 절반 밖에 안되는 상황이다.
게보린의 경우는 강남(평균 판매가 1,953원)과 성북(1,858원)지역 약국 모두 사입가보다 싸게 팔았다. 안전용기 변경으로 인한 공급가격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사입가 이하 판매, 이른바 난매를 추측해 볼 수 있다.
또한 우루사연질캡슐(강남1만7,750원·성북1만7,778원), 판피린에프(강남310원·성북308원), 훼스탈플러스(강남1,933원·성북1,700원), 겔포스현탁액(강남2,843원·성북2,530원), 인사돌정(강남 2만6,620원·성북2만5,725원), 까스활명수(강남490원·성북488원) 등의 제품들도 평균 마진율이 10%내외에 그쳐 사실상 마진 개념이 사라진 품목들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품목 중 원비디(강남447원·성북400원), 닥터베아제50T(강남2만1,250원·성북2만2,000원), 화콜골드(강남2,045원·성북1,742원), 마데카솔연고(강남2,920원·성북2,310원)만 마진율이 30%에 근접하거나 웃돌았다.
이러한 다빈도 일반약 마진율 하락은 약국간의 과당경쟁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저마진 구조 고착 현상은 약국가 수익 구조를 악화시키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약국가는 약사들이 힘을 모아 다빈도 일반약 제값받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남의 한 개국약사는 "보건소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 조사를 근거로 폭리약국 운운하는 데 평균 판매가를 보면 다빈도 일반약으로 폭리를 취하기는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약사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대표인 김성진 약사는 "가격 경쟁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것은 소매업의 기본적인 상술이지만 적정마진율이 무너진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차라리 복지부에서 다빈도 일반약 최고가, 최저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하한가를 정해줬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되면 해당 품목에 대한 마진을 포기하면 되니까 마진 없는 품목을 판매하며 비난 받는 것보다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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