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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도매, 불용약 반품사업 공조 합의

  • 한승우·이현주
  • 2007-12-05 07:23:48
  • 각 시·도지부별 반품협의체 구성…11일 실무진 접촉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가 내년 3월 정산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개봉재고약 반품사업’과 관련, 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 관계자들을 만나 반품사업에 비협조하는 제약사에 공동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약사회 하영환 약국이사는 4일 의약품도매협회 ‘확대 회장단회의’에 참석, 약사회 불용재고약 반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의약품 반품 등에 대한 도매협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매-제약사간의 갈등을 약사회가 중간에서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와 약사회가 공동으로 제약사를 압박하겠다는 것.

도매협회는 약사회 반품사업 협조를 조건으로 도매업소가 갖고 있는 재고약도 일괄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매협회는 제약사와 거래시 무반품을 조건으로 고마진을 받은 약과 개봉판매 금지되기 전 발생한 재고분 등의 처리에 대해 약사회가 적극적으로 도매입장을 대변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 이사는 "합리적인 선에서 도매와 공조체계를 이룰 것"이라면서도 "거래상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적 모순으로 인해 발생한 재고분에 대해 공조하겠다는 뜻"이라고 일정부분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약사회와 도매협회는 반품사업 실무진을 꾸려 오는 11일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약사회 실무진은 하영환·신상직 약국이사, 도매협회는 김성규 약국유통위원장(송암약품)를 비롯한 각 시·도지부에서 선정한 위원 등이다.

도매협회 측 김성규 사장은 "서울과 각 시도지부에서 1명씩 선정해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약사회측 요구와 도매측 입장을 정리해 원활하게 반품할 수 있도록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하 이사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히는 반품사업은 일종의 전쟁"이라면서 "합리적인 선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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