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환자 울리는 비싼 약값" 집중 해부
- 최은택
- 2008-03-11 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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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뉴스추적' 12일 방영···A7약가 도입배경 등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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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조정위 '스프라이셀' 첫 회의도 주목 
공중파가 다국적 제약사 오리지널 제품의 약값이 비싼 이유로 ‘A7약가제’를 지목, 제도 도입배경을 집중 회부한다.
또 ‘고가’ 논란 속에 약제급여조정위 첫 회의에 상정될 만성백혈병치료제 ‘ 스프라이셀’ 쟁점도 분석한다.
SBS 보도국 ‘뉴스추적’팀은 12일 방영될 ‘환자 울리는 약값 “한국은 ’봉‘이다”’라는 제목의 468회 방송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다고 11일 예고했다.
SBS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강직성 척추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최모 씨의 사례를 통해 비싼 약값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실태를 폭로한다.
‘뉴스추적’은 이어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이 비싼 이유로 A7약가제를 지목해 제도 도입배경을 집중 해부한다.
취재진은 이를 위해 지난 99년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될 당시의 복지부장관과 정부 관계자들을 찾아 제도도입의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뉴스추적’은 이와 함께 오는 14일로 예정된 약제급여조정위원회 첫 회의도 주목한다.
이번 회의에는 BMS의 차세대 만성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이 회부될 예정이다. 취재진은 이와 관련 지난 1월 진행된 약가협상서 건강보험공단과 BMS가 제시한 협상가격도 들춰낸다.
건강보험공단은 ‘스프라이셀’ 한 정당 가격으로 5만5000원을 제시한 반면 BMS는 6만2000원을 요구해 7000원의 차이가 발생했다는 것.
이 차액은 환자에게는 연간 500여만원, 건강보험 재정에서는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이 왔다갔다 하는 큰 금액이라는 평가도 덧붙여진다.
SBS 보도국은 이날 보도분을 통해 “약값 논란의 실체, 리베이트를 포함한 제약사의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환자들이 계속 부담해야 하는 지 등을 낱낱이 분석한다”고 밝혔다.
데일리팜, 2006년 A7약가제 의혹 선보도
한편 데일리팜은 한미FTA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2006년 A7약가제 도입과 관련한 외압 의혹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이태복 전 복지부장관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현해 “다국적사가 연간 1조4000억원의 약값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해 파장을 불러왔다.
이 전 장관은 “(주먹구구식인 약가제도를 바로잡기 위해) 참조가격제, 최저가격제 등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국민부담을 줄이려다 제약사의 저항에 부딪쳐 결국 포기했다”고 발언했었다.
이와 관련 심평원 고위 임원을 지낸 한 인사는 “이태복 장관의 지시로 호주 약가정책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지만, 정책에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미 통상대표부 관계자와 참사관이 이 장관을 여러차례 방문했고, 약가제도 개선을 진행하던 심평원장실에도 직접 찾아와 자신들의 입장을 피력하고 갔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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